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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이콘 3

푸른비3 2021. 12. 22. 12:03

2021. 12. 15. 수.

 

18~19세기, 다양화와 보급화.

 

17세기는 러시아 이콘의 전환기로  17세기 러시아는 왕조가 바뀌고,

동란시대(1598~1613)와 종교개혁으로 혼돈의 시대를 맞이한다.

사회 혼란을 겪으면서 서유럽으로부터 많은 이방인이 유입되었고,

이들의 영향으로 이콘은 새로운 동향과 전통이 공존하는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서구의 영향을 받아 인물과 산수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명암법을 활용한다.

믿음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적 체험과 염원이 투영되더 나타난다.

17세기 말에는 성인의 나무 조각 이콘이 제작되어 퍼져 나갔다.

18세기는 계몽주의 사상이 형성되고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된다.

 

이 시기에는 황실을 중심으로 전신상의 수호 성인 이콘이 인기가 있었다.

18~19세기는 초현실 공간이 아니 실제와 유사한 풍경이 등장한다.

숲속에 은신하며 공동체를 형성했던 구교도 공방에서는 인물을 길고

우아하게 간결한 기법으로 표현하며 그리스도와 성모의 반신상을 제작하였다.

 

성 요한 크리소스톰, 성 니콜라이 주교, 성 게오르기, 성녀 파라스케바 등

이콘 속의 성인들의 모습은 화려하면서도 인간적인 아름다움이 내재하였으며,

영적 조형 언어로서 신자들을 교화시키고 교리를 설명하는 데 이용하였다.

기적의 매개물로서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의를 지닌다.

 

이번 전시회는 내가 생각하였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컸으며 다양하였다.

주로 성모자의 반신상의 이콘만 보았던 것과는 달리 전신상이 많았다.

목재에 템페라의 이콘이 많았으며 접이식과 조각상 이콘은 처음 보았다.

계단 아래로 이어진 전시회는 기도실처럼 조성되어 조용히 묵상하기에 좋았다.

 

18~19세기, 다양화와 보급화

 

 

순교자 성 막심, 키프로스키의 니폰트,

손으로 만들지 않은 구세주 앞에서 간청하는 다마스쿠스의 요한과 시리아인 에프렘.

 

 

 

아흐띠르크의 성모.

19세기 전반. 러시아 중부지역.

 

 

예수 부활-저승에 내려가심.

19세기 초반. 모스크바.

 

 

예수부활-저승에 내려가심.

19세기 후반. 모스크바.

 

 

손으로 만들지 않은 구세주.

그리스도와 성모의 생애 19장면.

19세기 후반. 러시아 중부지역.

 

 

세례자 요한, 광야의 천사.

19세기 말. 러시아 중부지역.

 

 

스타우로테케(십자가가 보관된 성물함)

19세기 초. 모스크바.

 

 

호데게트리아 성모.

19세기 중반. 모스크바.

 

 

전능하신 그리스도. 

19세기 중반. 모스크바.

 

미라의 성 니콜라이 주교.

19세기 중반. 모스크바.

 

 

순교자 테오도르 티론.

 

 

순교자 안드레이 스트라텔라테스.

18세기 말~ 19세기 초.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 이콘 보관함.

 

 

 

미라의 성 니콜라이 (모자이스크)

17세기 말 ~18세기 초.  러시아 북부 지역.

 

 

미라의 성 니콜라이 주교 생애. 접이식 보관함.

18세기 러시아 북부.

 

 

순교자 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 

18세기 초.  러시아 북부 지역.

 

 

골고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17세기 말~ 18세기 초. 러시아 북부 지역.

 

 

성 금요일의 위대한 순교자 파라스케바. 생애 12장면.

17세기 중반. 볼가.

 

 

성 금요일의 위대한 순교자 파라스케바와 그녀의 생애.

1800년 경, 러시아 중부 지역.

 

 

미라의 성 니콜라이와 생애 12장면.

 

 

성 보리스와 글렙 대공.

19세기 전기.  러시아 중부 지역.

 

 

 

용에 관한 게오르기의 기적.

18세기 초. 볼로그다.

 

 

성 플로로와 라우로에 관한 미카엘 대천사의 기적.

1600년 경. 스트로가노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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