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리움 미술관 M1 (3층 흰빛의 여정)

푸른비3 2021. 10. 20. 21:10

2021. 10. 19. 화.

 

3층 흰빛의 여정

 

4층에 이어 3층 <흰빛의 여정>이란 타이틀의 전시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나선형의 소용돌이 벽면을 옆구리에 끼고 돌아가는데 천장에서 부터

쏟아지는 빛이 직사각형의 창과 하얀 벽면에 부딪히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벽면에 김수자 <호흡>이란 명판이 붙혀 있었는데 어쩌면 이것도 작품인 듯.

 

3층 전시실에는 달항아리. 각병. 대합. 대호. 연적 등의 감상용으로 사용되었던 백자와

병. 장군. 합. 대접. 주발, 접시 등 일상생활도구로 사용되었던 분청사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전시된 백자와 분청사기를 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처음부터 용도와 함께 흙의 재료와 불의 온도 등 여러가지 차이가 있을 것 같았다.

 

입구에 부착된 설명서에 의하면 

분청사기는 15~16세기에 우리나라에서만 제작된 독특한 자기로, 

조선초기부터 제작하였으며 각 지방의 정서에 어울리는 특색이 있다고 하였다.

깔끔한 형태에 정교한 무늬를 새겨 넣은 작품. 거칠고 투박한 모양에 단순한 무늬가

자유롭게 표현된 작품이 있으며 질박하고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갖게 되었다 고 하였다.

 

조선백자는 순백의 흙으로 형태를 빚어,  그 위에 빛깔이 있는 안료로 그림을 장식한 후

표면에 투명한 유약을 입혀 구워낸 백자로 온유하면서도 엄정한 기품이 담겨 있다고 하였다.

왕실 등 지배층의 취향에 맞게 만들었지만, 점차 사용이 확대되어 조선을 대표하는 자기가 되었으며

경기도 관요에서 왕실용으로 제작된 백자를 최고로 꼽는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백자와 분청사기 등 전시된 작품은 모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독특한 자기로,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일본인들 사이에 애호가들이 많다고 하였다.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그려진 커다란 항아리. 손안에 들어갈 앙증맞은 연적 등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하면서 눈이 호강하는 시간을 보냈다.

 

 

 

 

 

4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에 있는 명판.

 

나선형 벽면에 뚫린 직사각형의 창.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이 벽면에 오로라를 만들었다.

 

나선형 계단.

 

천장.

 

계단의 벽.

 

위에서 내려다 본 계단의 벽면이 하나의 설치 작품 같았다.

 

3층 입구의 설명판.

 

백자청화 운룡문 호.

조선 18세기.

 

백자와 잘 어울리는

정상화의 무제 86-2- 28

 

박서보의 작품.

 

 

분청사기조화 모란문 호.

 

분청사기 귀알문 병.

 

백자 달항아리.

 

백자청화 초화문 각병.

 

백자청화 초충문 호.

 

백자청화 매화문 육각향로.

 

백자청화 모란문 대합.

 

 

백자철채투각 포도문 화분대.

 

백자철화 초화어문 병

 

 

백자 대호.

 

 

백자투각 구룡문 연적.

 

앙증맞은 모양의 연적들.

 

전시실 내부의 모습.

 

분청사기 병.

 

분청사기 초화문 장군.

 

 

분청사기철화 초문 병.

 

분청사기인화 승렴문 합.

 

 

분청사기인화 유국문 발.

 

분청사기 대접.

 

분청사기 대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