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리움 미술관 M1 (4층. 푸른빛 문양 한 점)

푸른비3 2021. 10. 20. 19:48

2021. 10. 19. 화.

 

리움미술관이 지난 10월 초, 재개관하면서

무료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는 정보를 얻고,

지난 10월 6일 딸 아라의 도움으로 인터넷 예약하였다.

 

리움 미술관은 오래 전 명성을 듣고 딱 한번 방문하였는데,

그 때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전시장의 분위기도 어두컴컴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직원이 계속 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감사하는 것 같았다.

 

이번에 이건희 소장품을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들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여, 어렵게 예약하여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작품의 수가 적어 실망하였다.

 

이번 기회에 전에 보지 못하였던 리움 미술관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억을 더듬어서 예약한 시간에 찾아 갔는데,

그 때와는 완전 다른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입구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헤매다 겨우 찾아 들어 갔다.

(정말, 이제 나의 기억력은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로비에는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는 모습이 여유로웠으며 

안내소의 여직원에게 예약한 문자를 보여주었더니

음성안내기와 함께

4층부터 감상하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4층. <푸른 빛 문양 한 점>은 고려 청자를 전시한 공간으로

지금은 그 빛깔을 재현할 수 없는 청자의 푸른빛을 비색이라 표현하며,

세련된 형태와 은은하고 신비로운 푸른빛이 고려청자의 특색이라고 하였다.

 

음성안내기의 설명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청자양인각 모란당초문 기와' 등

작품의 앞에 적혀 있는 설명도 어려운 전문용어가 아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표현이어서 반가웠다.

 

쾌적한 전시장에서 자유롭게 청자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리움미술관 전경

 

미술관 건너편의 건물. 이 건물도 미술관처럼 보였다.

 

전시장 야외 태라스의 조각.

 

경계를 넘어서. 미야지마 다츠오.

설명판.

 

M 1 전시실의 층별 안내판.

 

4층. 전시실 입구의 설명판.

 

청자 장경병. 고려 12세기.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 고려 13세기 국보.

 

청자 병 고려. 11~12세기.

 

청자 유계주자. 고려 12세기.

 

청자양인각 도철문 방형 향로. 고려. 12세기

청자양인각 모란문 방형 향로.

 

청자양각 모란당초문 기와.

 

청자투각 모란문 합.

 

전시장 내부의 모습.

 

4층 천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