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9. 화.
리움미술관이 지난 10월 초, 재개관하면서
무료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는 정보를 얻고,
지난 10월 6일 딸 아라의 도움으로 인터넷 예약하였다.
리움 미술관은 오래 전 명성을 듣고 딱 한번 방문하였는데,
그 때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전시장의 분위기도 어두컴컴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직원이 계속 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감사하는 것 같았다.
이번에 이건희 소장품을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들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여, 어렵게 예약하여
방문하였는데 생각보다 작품의 수가 적어 실망하였다.
이번 기회에 전에 보지 못하였던 리움 미술관의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억을 더듬어서 예약한 시간에 찾아 갔는데,
그 때와는 완전 다른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입구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헤매다 겨우 찾아 들어 갔다.
(정말, 이제 나의 기억력은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로비에는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는 모습이 여유로웠으며
안내소의 여직원에게 예약한 문자를 보여주었더니
음성안내기와 함께
4층부터 감상하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4층. <푸른 빛 문양 한 점>은 고려 청자를 전시한 공간으로
지금은 그 빛깔을 재현할 수 없는 청자의 푸른빛을 비색이라 표현하며,
세련된 형태와 은은하고 신비로운 푸른빛이 고려청자의 특색이라고 하였다.
음성안내기의 설명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청자양인각 모란당초문 기와' 등
작품의 앞에 적혀 있는 설명도 어려운 전문용어가 아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표현이어서 반가웠다.
쾌적한 전시장에서 자유롭게 청자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리움미술관 전경
미술관 건너편의 건물. 이 건물도 미술관처럼 보였다.
전시장 야외 태라스의 조각.
경계를 넘어서. 미야지마 다츠오.
설명판.
M 1 전시실의 층별 안내판.
4층. 전시실 입구의 설명판.
청자 장경병. 고려 12세기.
청자동채 연화문 표형 주자. 고려 13세기 국보.
청자 병 고려. 11~12세기.
청자 유계주자. 고려 12세기.
청자양인각 도철문 방형 향로. 고려. 12세기
청자양인각 모란문 방형 향로.
청자양각 모란당초문 기와.
청자투각 모란문 합.
전시장 내부의 모습.
4층 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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