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8. 토.
쉼터방 친구들과 안산 자락길을 걸었다.
겨울의 한가운데 날이었지만 포근한 기온에 땀이 날 정도.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였지만 둘레길 걸으니
나무들이 미세먼지를 다 흡수해 버렸는지 맑고 푸른 하늘이었다.
여자와 나무는 옷을 모두 벗은 때가 더 아름답다고 하였던가?
상수리나무, 메타쉐퀘이아, 때죽나무, 팥배나무 모두
쭉쭉 벗은 날씬한 몸으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햇발 비치는 언덕에는 봄인듯 연하고 부드러운 푸른 잎들이 수북하였다.
한바퀴를 빙 돌아도 7 킬로이니 여유있게 곳곳에서
다리도 쉬고 간식도 나누면서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웠다.
2주에 한번씩 이런 둘레길 번개를 공지하겠다고 하였으니
건강도 챙기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
독립문.
독립문 앞의 영은문 주춧돌.
영은문 주초에 대한 설명판.
독립문 설명판.
서재필선생 동상.
동상 설명판.
31운동 기념탑.
서대문 형무소.
오늘 걸을 총 길이 7Km
안산 자락길은 나무 테크가 설치되어 너무나도 편안한 길.
앞산의 한양도성 성곽.
선희가 따끈하게 끓여온 수프도 마시고.
보현봉, 사모바위 등 앞산 바라보며.
귀여운 은영이.
통통 튀어오를 것 같은 선희.
멀리서 온 명자.
오래 이어온 남자 동창들의 우정.
메타쉐케이아 길.
겨울 나무의 아름다움.
달콤한 약수를 마시는 철수.
형무소 붉은 돌담.
다시는 이런 비극의 형무소가 생기지 않기를.
독립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선희야, 오늘 수고 많았다.
함께 둘레길 걸은 친구들.
맛집의 코다리 조림과 동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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