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눈이 시리도록 맑고 푸른 서울의 하늘

푸른비3 2018. 9. 27. 09:15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맑은 서울의 가을 하늘.


물러나지 않을 것 같았던 지난 여름의 무더위.

내가 22일간 몽골 시베리아 여행을 하고 오니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맑은 하늘을 보여 준다.


멀리 북한산이 손에 잡힐듯 가깝게 다가 서고

한강물은 더욱 맑고 깊고 고요하게 흐른다.

반짝이는 물빛을 바라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햇살좋은 강변에는 억새가 햇빛에 눈부시고

머리 풀은 갈대가 바람결에 살며시  흔들린다.

물살을 가르는 원드 날개는 잠자리 날개같다.


강변길 따라 걸으며 눈부신 햇빛에 손차양하고

멀리 하늘을 올려다 보니 구름들은 또 어찌나 이쁜지....

나이 들수록 이 세상이 아름다워 떠나기 어려울 것 같다.ㅎㅎ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갈대.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손에 잡힐듯 가까운 북한산.


각가지 색상을 자랑하는 백일홍.

뚝섬 유원지 역 아래서 추석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