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7.토.
꽃방 송년트레킹 공지가 올랐다.
올 한해 무엇이 그린 바쁜지 거의 참석을 못하였던 지라 제일 먼저 꼬리를 잡았다.
7시 사당역 4번 출구 주유소에 도착하니 벌써 반가운 꽃방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7시 조금 지난 시각에 버스 도착. 참가 회원이 적어 널널한 차안이라 혼자 앉았다.
건너편 좌석에 얼마전 전시회에서 보았던 해오라비님이 앉아 있었다.
창밖이 추운지 성애가 가득 끼어 박이 보이지 않아 잠을 청하였다.
생각보다 한적한 도로를 달려 도착한 안면암.
안면암이 안면도에 있는 바위인줄 알았더니 암자를 말하는 듯.
입구에 사천왕상이 도역해 있었다.
다양한 설치물이 세워져 있어 퓨전 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절을 곁에 두고 갯가로 내려가니 아침햇살에 반사된 갯펄이 눈이 부셨다.
물위에 둥실 떠 있는 것도 일종의 탑인 듯.
ㅈ저게 부상탑인 듯.
갯펄로 난 난간을 따라 걷다가 뒤돌아 본 안면암.
햇빛이 반사되어 눈부신 갯펄.
잔잔한 물결.
고즈넉한 분위기의 섬.
퇴적된 해변.
ㅂ바다를 향한 조그만 탑.
누군가의 염원인 담긴 탑.
비탈을 올라 암자로 올라기니 국적 불명의 탑이 있다.
신라시대인 것 같기도 하고 당나라 유물인 것 같기도 하고....
탑의 기당.
우물물이 꽁꽁 얼어붙엇는데....
이건 또 어느나라 양식의 탑인지?....
멀리 꿈꾸는 섬 하나.
최대한 당겨 보았다.
이 해안선을 따라서 트레킹 시작.
이정표.
안내도.
나는 옥주아재팀에 합류하여 걸었다.
샛별길 이정표.
전망대로 가기위해 뷰 포이트 방향으로.
눈부신 바다.
오늘 여가 무엇인지 알았다.
바다 가운데 조그만 암초가 여.
옥주아재는 모르는 것 말고는 모두 알고 있는 만물박사.
아재와 함께 걷는 길은 즐거웠다.
잠복과 매복에 대한 차이를 설명해 주었는데....
해안가의 망재가 한 폭의 그림이다.
그냥 가기 아쉬워 물가로 다가 갔다.
멀리 굴을 따는 사람들.
머리에 굴을 이고 오는 사람을 보니...절로 엄마가 섬그늘에....하는 노래가 나왔다.
남자는 앞 서 가고.
굴을 이고 가는 여인의 뒷모습을 살짝.
썰물때라 갯가는 바닥을 드러내고.
우리가 걸어갈 통행로를 만들어 주었다.
반사되어 금빛을 칠한 듯한 갯펄.
한 구비를 돌아서니....
또 굴을 따는 사람들.
그 곁을 걸어가는 우리 일행.
이곳은 약간 거친 바위들이 비쭉삐죽.
마치 이집트의 검은 사막 같았다.
아재가 알려준 말미잘.
손끝으로 건드리니.
촉수를 꼭 다물어 버린다.
아재덕분에 자연공부도 톡톡히....
굴을 운반하는 두사람.
물결이 만든 무늬'
하나의 미술 작품같았다.
집게가 드나드는 구멍.
해안을 버리고 들길을 걸으니....
이번에 애써 지;은 배추밭을 갈아버린 농부의 심정이 해아려져 가슴 짠하엿다.
어망.
마을에 있는 안내도.
크기가 각각 다른 어망은 용도도 다르다고....
목적지는 운여해변.
길가에 세워진 둘레길 표지판.
바다로 난 이 물길이 바로 개여울이라고....
당신은 무슨일로 그리합니까?....
옛날에 이 노래속에 개여울이라는 단어가 나왓지만 정확하게 듯도 모르고 불렸다.
부드러운 모래밭.
편안하게 드러누운 바다를 바라보며....
저 멀리 보이는 말 한 마리.
가까이 다가간니 출사를 나온 한무리의 진사님들이....
운여의 듯을 설명한 설명판.
해안에서 승마하는 두 모델의 모습을 진사들이 담고 있는 듯.
나도 그 틈에 끼여....
우리 일행들은 이곳에서 웅덩이에 잔여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내 똑닥이로는 그 반영을 직을 수 없을 것 같아.
다리도 쉴겸 버스로 먼저 들어왔다.
버스가 주차된 곳으로 가는 길에 본 붉은 피라칸샤.
일몰을 찍기 위해 서둘려 갔지만 이미 해는 꼴깍 바다로 들어가 버리고....
해안에 세워진 저 카페에 들어가서 차 한잔 마셨으면....
* * * *
년말이라 모두 바쁜 스케쥴에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화니님이 선택한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힐링한 하루였다.
화니님, 꽃사슴님 애 많이 썼습니다.
오래만에 만난 꽃방님들도 반가웠습니다.
한 해 잘 보내시고 새해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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