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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여행-2. 바이청 해변과 증조안 거리

2025. 5.9. 금. 비 중국에서 캠퍼스가 가장 아름답다는 샤이먼 대학은 차창으로만 바라보고이어서 도착한 곳은 샤먼 대학 근처의 바이청 해변.이곳은 산책 나온 시민들과 여행객들로 늘 붐비는 해수욕장이다.모래 위로 야자수가 즐지어 있어 동남아 여행을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볼 수있다고 한 바이청 해변이지만,여전히 가늘게 비가 흩뿌려 촉촉히 젖은 바다와 구름이 두텁게내려 앉은 하늘 아래 바다는 호수처럼 물결이 잔잔하였다. 넓은 모래 사장 오른편의 쌍둥이 빌딩이 눈에 들어오고해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간간이 눈에 들어왔다.하얗게 밀려드는 파도의 물거품이 아름다웠지만저만치 달아난 바다까지 가는 것이 번거로와 그냥 기념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그다음 찾아간 곳은 먹거리가 가득한 증조안 ..

여행기 2025.05.26

밴쿠버 여행기- 끝. 스탠리 파크

2013.11.13.수. 밴쿠버의 마지막을 다운타운에서 원도우 쇼핑을 즐길까? 아니면 스탠리파크를 한번 더 걸을까? 하고 의논 후우리는 스탠리파크를 한번 더 찾기로 하였다. 처음 스탠리 파크를 찾은 날은밴쿠버 플레이스에서 해안을 따라 다운타운을 쭉 걸었기에막상 스탠리 파크 안은 얼마 걷지 못하였었다. 스탠리파크는 도심속에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해안을 끼고 있으며그 넓이가 방대하여 공원 깊숙히 들어가려면 하루 종일 걸린다.우리는 입구에 있는 안내도를 보면서 주변을 산책하고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해안으로 이어지는 고목 나무들 사이로 난 길은 마치 낙엽으로 카펫을 깔아 놓은 듯 하였다.낙엽을 이렇게 쌓아놓아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모양이었다. 해안의 도로는 산책을 하는 사람, 죠깅을 하는..

여행기 2025.05.26

밴쿠버 여행기-52. 라이스 호수

2013.11.13.수. 헤드 워터를 가기로 하였으나 겨울해가 짧아 그냥 가까운 라이스 호수까지만 가기로 하였다.라이스 호수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쌀호수인데 왜 그런 이름이 붙혔을까? 안내판이 있었으나 영어가 잛아 그냥 사진만 찍고 눈으로 느끼고 싶었다.인적 드문 숲속을 한참을 걸어 들어가니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곧 나무들 사이로 단풍의 그림자가 물에 잠긴 호수가 나타났다.호수라고 하기보다는 연못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난간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어느 영화속에서 본 듯 낯익었다.무슨 영화였더라? 아, 그래 황금연못?나 혼자 지금은 희미해진 그 영화를 되새기며 연못 주변을 걸었는데낚시하는 장소가 생각보다 아주 먼 거리여서 걸음을 되돌렸다. 조금 전 분명히 뒤에서 사진을 찍으며 따라왔던 ..

여행기 2025.05.26

밴쿠버 여행기-51. 린캐넌 공원

2013.11.13. 수. 노쓰 밴쿠버섬에는 아름다운 폭포와 호수가 있는 린캐넌 공원이 있었다.어디서 어떻게 가야한다는 정보도 없이 선착장 근처 버스정류장에서그냥 린캐년 글자만 보고 시내버스에 올랐다.의사전달이 어느정도 가능한 L이 우리는 린캐년에 처음가는 관광객이니그곳에 내려달라고 하였더니 친절한 운전수는 입구에서 내리라고 하였다. 막상 내리기는 하였지만 무엇을 보아야 할지 방향도 모르고 망막하였다.마침 조금전 자전거를 버스에서 내린 두 남자에게 물었더니자신들은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하면서 대충의 위치를 가르쳐 주었다.길가에 세워진 팻말을 보니 해드워터 표지가 있어 우선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조용한 숲속으로 길은 이어져 있었지만 거의 왕래하는 사람은 없고가끔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이나 자전거를 탄 ..

여행기 2025.05.26

419기념묘지

2025. 5. 25. 일.친구들과 북한산 솔밭길을 걸은 후근처의 419국립묘지를 찾았다. 북한산을 등산할 때 산길위에서 몇 번 내려다 보기는 하였지만,일행들과 함께 해야했으므로마음만 있었지 참배는 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트레킹 후 이 근처에서 해산하였기에나는 전철역으로 가는 도중 잠시 들려서 참배하였다. 419기념묘비는 주변 주민들의 휴식 장소로도 사용되는 듯가족 단위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커다란 잉어들이 헤엄치는 연못위의 다리를 건너계단을 올라가니 하얀 국화가 소복히 담긴 꽃바구리가 있었고,나도 그 앞에서 함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명복을 빌었다. 그런데 그 기념탑의 그늘에 앉아 술판을 벌이는 노인들.술마실 장소가 여기 밖에 없을까?생각이 있는 노인들일까?......

사는 이야기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