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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배낭여행 -39. 아티틀란 호수

빠나하첼 숙소에 도착하여 곧 바로 우리는 아티틀란 호수로 내려갔다.빠나하첼은 현지인들은 '파나'라고 부르며 '외국인들의 마을'이란 뜻의'그린고테낭고'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인디오의 고유 민속이 잘 보존되어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이곳에서 머무는 곳이라고 하였다. 혁명가 체 게바라도 이곳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혁명의 임무를 미루고이곳에서 머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마을에는수많은 민예품 가게가 줄지어 있으며,  호수변을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세계의 히피족들이 대거 이주 정착하여 원주민과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하는 아티틀란 호수는 화산이 폭발하여,지름 18Km,  깊이 914 m의 분화구 호수로 현재 수심이 335m이며,지..

여행기 2024.10.23

중미 배낭 여행-38. 빠나하첼

께찰테낭고를 8시 30분에 출발하여 3시간 거리인  빠나하첼로 향하였다.짐이 많은 우리 16명이 2대의 승합차에 나눠 타니 여유가 있고 편하였다.도시를 벗어나자 곧 커브가 심한 산길이라 산악국가임을 실감하였다.강한 햇빛이 쏟아지는 들판에는 옥수수가 자라고 나무잎은 눈부셨다. 도로는 잘 정리되어 있었으나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한 경사로였다.다행히 차량의 량이 많지 않았고 우리의 운전수는 조심성이 많았다.속도를 내지 않고 흐름을 잘 이용하여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하였다.무엇보다도 우리가 원하면, 전망좋은 곳에서는 차를 정차해 주기도 하였다. 군데군데 와~! 하고 감탄을 쏟게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많았지만,차를 주차하기 마땅하지 않아 넓은 공간이 있는 언덕에 차를 주차하였다.곡식이 익어가는 밭사이로 드문드문 집..

여행기 2024.10.22

중미 배낭 여행-37. 께찰테낭고의 아침

아침식사후 버스로 빠나하첼로 이동하기 전 1시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어제 보지 못했던 께찰 테낭고 소칼로를 한 바퀴 돌고 오기로 하였다.지난 밤의 분위기와는 다른 아침을 준비하는 산뜻한 분위기의 광장이었다.마주치는 사람 누구에게나 밝은 목소리로 "부에노스 디아스~!" 인사하고 싶었다. 청소를 하는 사람, 구두를 닦는 사람,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사람 등광장은 막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허물어진 그리스식높은 석주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눈부셨고 하늘은 더없이 높고 청명하였다.이곳에도 역시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으로 무언가 열심히 보고 있었다. 광장을 중심으로 관공서와 호텔, 카페 등 상가가 빙 둘러 서 있었는데,역시 이곳의 중심부에도 성당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무슨 행사가 있는지아침 일찍부..

여행기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