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나하첼 숙소에 도착하여 곧 바로 우리는 아티틀란 호수로 내려갔다.
빠나하첼은 현지인들은 '파나'라고 부르며 '외국인들의 마을'이란 뜻의
'그린고테낭고'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인디오의 고유 민속이 잘 보존되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이곳에서 머무는 곳이라고 하였다.
혁명가 체 게바라도 이곳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혁명의 임무를 미루고
이곳에서 머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마을에는
수많은 민예품 가게가 줄지어 있으며, 호수변을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어
세계의 히피족들이 대거 이주 정착하여 원주민과 갈등을 빚기도 하였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하는 아티틀란 호수는 화산이 폭발하여,
지름 18Km, 깊이 914 m의 분화구 호수로 현재 수심이 335m이며,
지표면에는 물이 흐르는 배수구가 없어 지하의 수로망이 연결되어 있다고
추측을 하는데 사계절 내내 쾌적한 기후로 '지상의 파라다이스'라고 한다.
아티틀란 호수에 반하여 게스트하우스에 장기 체류하는 여행자도 많으며,
호수를 따라 고기잡이와 사냥을 하는 마야 인디오의 전통마을도 흩어져 있다.
세계의 아름다운 3대 호수라고 손꼽히는 호수는 이곳과 캐나다의 루이스 호수,
페루의 티티카카 호수이라고 하였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덕분에
아티틀란 호수도 오게 되었으니 세계 3대 아름다운 호수를 다 가본 셈이다.
호수를 바라보는 레스토랑에서 먹은 40 께찰 짜리 쇠고기스테이크는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투명한 햇살이 쏟아지는 발코니에서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하얀 파라솔 아래의 보랏빛 줄무늬가 들어간 테이블보도 마음에 들었는데,
밥을 먹는 사이에도 수많은 행상인들이 찾아와 민예품을 사라고 졸랐다.
호수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았는데 그 중의 아름다운 산티아고 마을을
유람선을 타고 들어 갔더니 입구에서부터 온통 민예품을 파는 가게였다.
우리는 섬의 풍광을 즐길 사이도 없이 민예품 구경하기에 빠져 들었다.
나중에 섬을 나오면서 민예품을 쇼핑하기 위해 들어갔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티아고 마을은 선착장에서 부터 시작하여 언덕길로 마을이 이어져 있었는데
마을을 둘러 볼 생각은 하지 못하고 베틀을 짜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고,
갖가지 물건들을 쇼핑하다가,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요안나를 만나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거리의 찻집에 들어가 허브차를 마시며 조금 쉬었다.
마을의 담장에 핀 화려한 꽃.
마을의 모습.
즐비한 레스토랑과 가게를 지나서,
호수가의 이 레스토랑에서 점심.
호수 주변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으며
메뉴판을 든 종업원들이 문앞에서 호객을 하고 있었다.
호수로 발코니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보랏빛 줄무늬가 있는 테이블보가 마음을 끌었다.
호숫가의 유람선들.
햇살이 강열하여 스카프로 가리개를 하고.
호수를 바라보며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이에
수 많은 장사꾼들이 우리를 찾아와서 알록달록한 민예품을 사라고....
쇠고기 스테이크라고 했는데 고기는 질기고 영 맛은 아니었다.
생선 요리를 파는 레스토랑앞에서 매뉴판을 들고 있는 여 종업원.
아티틀란 레스토랑에서 먹을 껄 ....
유람선을 타기 전 선착장 주변 마을을 한 바퀴.
이곳도 모두 이런 민예품을 파는 상점들.
지갑, 목걸이 인형등.....
도로를 따라 수 많은 가게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건너 산티아고 마을로 가기전 인증 사진.
바닥이 들여다 보일 정도로 찰랑이는 맑은 물.
유람선을 타고,
산티아고 마을에 도착.
마을에 도착하기 바쁘게 눈에 들어오는 건 죄다 민예품 가게들.
이 가게에서는 매듭으로 짠 허리띠를 사고.
이 가게에서는 화려하게 수 놓인 저 가방을 샀다.
집에 가지고 왔더니 우리 아라 왈,
엄마가 저 가방 들고 다니면 우리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떨어져서 다녀야 한다....고 일침을 놓아 내 기를 죽였다.
알록달록한 인디언 색채가 내 눈에는 왜 이리 이쁘기만 한지....
구경만 하고 나온 화랑.
그림들도 모두 인디오의 특성이 가득.
마을을 오르다가 만난 룸메이트와 들어간 찻집.
오르기를 포기하고 뜨거운 허브차 한 잔마시고.
기다리는 사이에 다시 가게로.
베틀앞에 앉아 천을 짜는 여인의 모습.
문양을 넣은 모습.
비가 내려 파장을 하는 여인에게 흥정을 하여
내 가방 생각은 하지 않고 또 러그를 한 장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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