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의 30년전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용궁사.
암자만 하나 달랑 기억속에 남아 있었다면서 그 때 물에 빠졌던 바위를 찾는데....
수많은 참배객들로 마치 유원지느낌만 드는 것은 내 편견일까?....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대웅전. 역시 기복신앙이 우리들의 신앙일까?
이 건물은 전에 부터 있었던 건물 같았다고 매천은 고개를 갸우뚱....
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관음보살.
하늘을 바라보니 하얀 반달이....
운치있는 장어구이집 현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꾸며놓은 이 꼼장어 집에서 우리는 꿈틀거리는 모습이 징그러워
부엌에서 익혀온 장어구이로 이른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바쁜일 접어두고 예쁠것도 하나도 없는 우리 두 여친을 위헤 애써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