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엄은희교수님 송별회

푸른비3 2006. 7. 26. 04:31

한국음악 지도협회의 세미나를

20년간 지도 해 주신 엄은희 경상대 교수님이

이번 학기로 지도를 그만 중단하시고

친정이 있는 미국 텍샤스주로 떠나신다고 하였다.

내가 이 단체와 인연을 맺은 것이 바로 교수님의 지도 시작한

해와 거의 비슷한 모양이다.

그동안 한결같이 지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전혀 개인지도를 하지 않으시고

오직 학부학생 지도에만 정성과 사랑을 쏟아부셨던 분.

전혀 멋을 부리지 않아도 내면에서 풍겨 나오는 멋이

누구보다 더 강하엿던 분.

하나를 지도하기 위해

자신을 엄청 많은 공부를 하셨던 분.

 

아직 학교에서 사표를 수리하지 않으셨기에

어쩌면 방학이 지나면

생각이 달라져 돌아 오실지도 모르는 선생님,

자신의 재충전을 필요하시다면서

미국에서 머물지도 모르는 선생님.

부디 건강하시어

다음에 다시 뵈올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상하이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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