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2. 금.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자운산 자락에 있는
율곡선생유적지로 향하였다.
율곡선생유적지는
조선 중기의 학자 율곡 이이의 유적지로 유적지 내에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소를 포함한 가족묘역과
자운서원, 자운서원 묘정비, 율곡 이이 신도비, 율곡기념관이 있다.
가족묘역에는 율곡 이이와 부인 곡산노씨묘,
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 합장묘, 형 이선 묘, 아들 이경림 묘 등이
중심묘역을 이루며 그 외의 가족묘 등 14기가 있다.
자운서원은 1615년 건립된 사액서원으로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있다.
자운서원의 건립이력을 적은 자운서원 묘정비,
율곡 이이의 일대기를 기록한 율곡 이이 신도비,
이이의 유품과 일대기와 신사임당 등 가족작품을
전시한 율곡기념관이 위치한다.
율곡 이이 선생은 퇴계 이황선생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유학자이다.
이기일원론을 정립하였으며, 서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
이론에만 몰두하지 않고 현실 개혁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 정치인으로 우리나라 5천 원권 지폐의 모델이며,
어머니 신사임당은 5만 원권의 모델로 母子가 지폐 인물이 된 사례가 되었다.
사실 나는 유학에 그다지 관심도 없으므로
그냥 가이드를 따라 산책하듯이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어느새 잎을 다 떨군 나무들이 만추의 정서를 느끼게 하였다.
율곡선생유적지와 가까운 곳에 우계기념관이 있었다.
(우계 선생을 모신 우계사당. 파산서원은 우리 일정에 없었다)
우계 기념관은 단층의 콘크리트 노출된 건물로 담장을 따라
길게 걸어가야 입구로 들아가는 디자인이 독특한 건물이었다.
우계 성혼은 16세기 조선의 대표적 유학자로 아버지는 성수침이다.
본관은 창녕으로 그는 문묘에 모시어진 우리나라 18명의
유학자 중 한 사람으로 기호학파의 중심인물이라고 하였다.
살아 생전 율곡, 퇴계와 서로 학문적인 교류를 나누었다고 하였다
우계 성혼은 국사시간에 한번 쯤 배웠는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었고, 오늘 우계기념관을 방문하여 알았지만,
나의 어머니와 같은 창녕 성씨여서 오히러 친근감이 드는 인물이었다.
우계 기념관을 나오면서 요즘도 이런 학자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다.
신사임당과 이이의 동상.
잎이 다 떨어진 나무 사이를 걸으면서 만추의 정서를 느꼈다.
율곡 이이의 묘.
길게 이어진 가족묘.
문인석.
자운서원 입구.
문성사.
이이의 초상화와 위패가 모서진 문성사.
우계기념관.
성혼 우계의 글.
우계 성혼 선생의 미니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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