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의 이곳저곳

2024. 10. 1. 화.

 

북촌한옥마을을 내려와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에 있는,

조선 말 근대식 무기를 제작하던 기기국 번사창을 찾았다.

금융연수원 뒤의 건물이지만 예약없이 언제나 입장이 가능하단다.

 

한국은행 소유로 서울시의 유형문화재 51호로 지정되었다.

지상 1층, 대지 5710평. 연건평 66평. 단층 창고형 건물로

중국과 서양의 절충식 건물이지만 내 눈에는 중국풍이 많이 느껴졌다.

 

이곳을 나와 이쁜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리며 올라오니

곧 삼청공원입구. 현재 시각이 12시여서 각자 취향에 따라

점심을 먹고 1시에 삼청 공원안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나는 서울서 둘째로 잘한다는 간판을 보고 단팥죽 가게로 들어갔다.

평소에 팥죽을 좋아하지만 혼자여서 망설였는데 혼자라도 OK.

생각보다 양이 적어 점심보다는 간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통이 편리한 인사동 전시장을 자주 찾아갔지만,

게을러서 삼청동 갤러리는 마음만으로 생각하였던 곳인데,

점심을 그야말로 점만 찍고 몇 군데의 갤러리도 방문하였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니 시간을 거스른 듯 오래된 주택이 많았다.

골목의 끝 언덕에 커다란 쥬얼리 갤러리가 있었지만 Pass.

입구의 몇 곳의 그림을 구경하고 모임 장소로 올라갔다.

 

기기국 번사창

 

금융연수원 뒤의 굽은 소나무.

 

번사창 설명판.

 

주차장은 유료,

 

김경민 조각품.

 

단팥죽집.

 

붉은 기와 지붕이 이채로운 집

 

뮤지엄 한미 담장 앞의 나무. 병꽃나무 같았다.

 

한미미술관.

 

십장생. 유현미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