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송현 녹지 광장

푸른비3 2024. 10. 1. 19:37


2024. 10. 1. 화.


10월의 첫날인 국군의 날.

걷기동호회에서 가을맞이 걷기를 나섰다.

 

새벽에 비가 살짝 내려 걱정이었는데

안국역에 도착하자 비는 개이고 상쾌한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 전형적인 가을날씨였다.

 

송현녹지광장은

조선의 법궁 경복궁을 보호하기 위한 

소나무가 우거진 구릉이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제에 넘어갔다가

2022년에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고,

그곳에 이건희 기증관을 세울 예정(2027년)이라고 한다.

 

안국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서울공예박물관이 있어 자주 가는 곳이지만,

늘 공사로 입장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이렇게 열린 송현공원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넓다란 구릉지에 가을을 알리는

백일홍과 황색 코스모스 등이 무리지어 피어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모습이

서울을 더욱 낭만적인 장소로 만들어 주었다.

 

아침에 내린 비로 발밑은 촉촉하고

빗방울이 맺힌 잎들은 반짝였다.

꽃밭 곳곳에 여러 조각가들의 조형물도

놓여 있어 주변의 멋진 건물과 조화로웠다.

 



*시간 : 10월 1일(화) 오전 10시 30분
*장소 : 안국역(3호선) 1번 출구 밖
*코스 : 열린송현녹지광장-서울교육박물관-북악산-길상사
*거리 : 9km

 

안내도.

 

설명판.

 

가을을 알리는 들꽃들.

 

안국역 근처의 건물들.

 

산책나온 시민들.

 

뒤의 둥근 건물은 서울공예박물관

달리는 말 조각상.

 

곽인탄. 어린이 조각가.

 

장해림. 마음의 태도.

 

권용주. 슬링벨트외. 

 

 

홍범. 기억의 잡초.

 

인도인인가 하고 인사를 건넸더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왔다고 하는 한무리의 사람들.

 

서울교육박물관은 휴일은 폐관하여 다음에 오기로....

 

삼청공원 가는 길의 아기자기 이쁜 기념품 가게들.

 

담장 너머로 소나무가 멋진 어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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