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3. 토.
장마가 끝나자 그야말로 가마솥 더위이다.
이 더위속에서도 묵묵히 자기의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특히 길위에서 노동하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아무리 더워도 입밖으로 덥다는 말을 하지 않아야지....다짐하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구 덥다 더워, 언제 이 더위가 끝나나?"
하고 불평과 푸념이 터져 나온다.
오늘도 새벽부터 더워 한강으로 산책을 나가 한바퀴 돌고 돌아왔는데,
밤에도 그냥 집에만 있기 답답하여 한강으로 나갔더니.
이열치열인가?
이 더위속에서도 젊은이들은 축구, 족구, 농구 등 운동을 하며
땀을 흘리는가 하면, 푸른빛이 반짝이는 헤드셋을 쓰고
힘께 함성을 지르며 춤을 추는 젊은이들을 보고는
청춘들에게는 이 더위도 축제처럼 보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빙그레 미소지으며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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