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르투갈 여행기-31. 포르투. 렐루 서점

푸른비3 2024. 3. 31. 03:09

2024. 3.28. 목.

 

우리의 여행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은 느긋하게 시작하였다.

오늘 렐루 서점을 시작하여 포르투에서 자유일정을 보낸 후 

12시 30분에 약속장소에서 만나 공항으로 이동하여야 했다.

 

우리는 9시 30분에 렐루 서점 입장을 신청하였으나 시간을 앞당겨

9시에 도착하였는데 서점 앞은 벌써 기다란 줄이 이어져 있었다.

비가 내리는 속에도이렇게 장사진을 이룬 모습이 내게는 의아하였다.

 

렐루 서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으로 선정되었으며,

<헤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이곳에서 영감을 얻어 <해리 포터>를 

집필하였다는데 나는 그 책이나 영화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라 

이렇게 비속에서 30분을 기다려 서점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나 혼자 개인적으로 여행을 왔으면 그냥 입구에서 기다랗게 줄을 선

사람 앞에서 기념 사진만 한 장 직고 발길을 돌렸겠지만 

일행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니 싫어도 그냥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하였다.

 

드디어 안으로 들어서니 그야말로 발디딜틈도 없을 정도로 북새통이었다.

원래는 사교게의 모임 장소로 사용되었으나, 1906년 렐루 가에서 서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는 5유로의 입장비도 받고 있었다.

이곳에서 책을 구입하면 책값에서 5유로를 참감해준다고 하였다.

 

서점은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으며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의 곡선은

헤리포터의 세트장에 들어온 듯하며 천장의 색유리창으로 들어오는

자연채광으로 고풍스럽고 우아하다고 하였으나 그런 감정을 느낄 여유도

없이 그냥 한 바퀴 서점을 돌았는데, 버지니아 울프. 톨스토이. 헤밍웨이

하루끼 등 유명 작가의 소설책은 보였으나 한국 작가의 소설은 없어 조금 아쉬웠다.

 

참고서적: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박현숙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스페인. 포르투갈

     문은정 김지선 지음

     넥서스books

 

Just go 스페인 포르투갈

     김지영 지음

     시공사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김진주 문신기 지음

      디스커버리미디어

 

 

포르투에서 가장 높은 클레라구스 탑.

 

렐루 서점 앞.

 

렐루 서점 앞 주변의 비내리는 거리.

 

비속에서 30분을 기다려 입장.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2층의 천장은 자연채광.

 

많은 방문객들로 정신이 없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끼 코너.

 

서머셋 모음 코너.

 

톨스토이 코너.

 

버지니아 울프 코너.

 

우아한 곡선의 2층 계단.

 

해리포터 모음.

 

어린왕자.

 

나무 조각으로 우아한 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