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르투갈 여행기-27. 기마랑이스

푸른비3 2024. 3. 31. 02:45

2024. 3. 27. 수.

 

숙소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8시 30분에 기마랑이스로 향햐였다.

창밖은 여전히 비가 내리고 스쳐가는 들녁은 풍요롭고 한가로웠다.

기마랑이스는 포르투갈 북부에 있는 도시로 브라가주에 속한다.

주도인 브라가에서 남동쪽으로 30분 거리로 25km 떨어져 있다.

 

 포르투갈의 초대 왕인 아폰수 엔히크가 이곳에서 태어났고

포르투갈왕국 건설에 결정적 사건이었던 상마메드 전투가

기마랑이스 부근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구시가지는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포르투갈의 탄생지 또는 요람도시라 불린다. 

 

기마랑이스 시내 중심가의 북쪽에 있는 브라간자 공작궁은 1420~22년 사이에

바르셀로나 백작 아폰수에 의해 세워졌다.상당한 규모의 궁전 모습을 갖춘

이곳은 일부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으며 기마랑이스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북쪽에 있는 기마랑이스성은 포르투갈의 성립과 포르투갈 독립투쟁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보통 국가의 탄생지라 불린다.

우리는 일정상 브라간자 공작궁과 기마랑이스성의 외관만 보기로 하였다.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고딕 건축물인 올리베이라성모교회는

1910년에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 자리에는 949년에 세워진

수도원이 있었지만,12세기 초에 수도원이 헐리고 대학교회가 세워졌다.

이 교회의 역사는 기마랑이스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차창으로 바라보는 기마랑이스 시내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웠다.

중세부터 현재까지의 건물이 잘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나타하고 있었다.

분수가 치솟는 시내 중심 광장에는 아름다운 브라질 헤 푸블리카 정원이 있었으며,

그 뒤로 사웅구알테르 성당이 높히 세워져 있었다.

 

버스에서 내렸을때 여전히 비는 질척이며 내리고 있었고,

우산을 든채 음성 안내기와  사진기. 스마트 폰 등을 챙겨 다니려니 불편하였다.

길가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건물에 눈길을 주며 사진찍으며 

일행을 따라 가려니 자꾸만 걸음이 뒤쳐졌다.

 

올리브 나무가 심어진 올리베이라 광장 앞에서 우리는 자유의 시간을 얻어

룸메이트와 함께 무작정 좁은 골목길로 들어섰다.

우아한 아치형의 문을 통과하자 역사적인 건물로 보이는 

창틀과 벽면에 우아한 조각으로 장식된 건물이 보였지만 그냥 지나쳤다.

 

박물관과 역사의 흔적이 있는 성벽. 골목 끝의 큰도로에 서있는 동상을

지나 높이 세워진 브라간자 공작 저택 가까이 갔으나 사간이 없어

기억을 더듬어 내려왔으나 순간 길을 잘못들어 생소한 길이었다.

약속시간은 가까이 다가오고 올베이라 광장은 나타나지 않고 ....

 

미로같은 골목길을 헤매다가 지나가는 현지인에게 무작정 다가가서

"익스큐즈미, 올리베라 카데르랄?"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다행히 근처에 있었고 아직 일행들이 모이지 않아 허락을 얻어

광장 앞의 올리베이라 성모성당에 들어가 잠깐 기도를 하고 나왔다.

 

일행들이 다 모여 가이드과 함께 언덕위로 올라갔는데,

우리가 가보지 못하여 아쉬웠던 브라간자 공작 저택을 지나

포르투갈 성립과 독립투쟁과 관련이 있는 기마랑이스 성벽 가까이 갔지만,

고풍스럽고 역사적인 성입구에서 되돌아 나오려니 아쉬웠다.

 

 

 

차창으로 본 기마랑이스 시내의 수도자 동상.

 

차창으로 본 우아하며 고풍스러운 건물.

브라질 헤푸블리카 정원과 사웅 구알테르 성당

 

박물관.

 

살라도 전투 기념비.

 

올리브 나무와 노천 카페.

 

살라두 전투 기념비와 올리베이라 성모성당.

 

올리베라 광장의 1340년의 살라두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살라두 전투 기념비.

이곳에서 자유시간을 얻어.....

 

올리베이라 성모성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무작정 들어선 골목길.

 

골목 안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넓은 장소가 나오고 노천 카페도 있었다.

 

좁은 골목길을 곡예운전하는 트럭.

 

아치문 앞의 현지인들.

 

기념품 가게.

 

역사적인 건물인듯.

 

조금 더 깊숙히....

 

언덕 위의 브라간자 공작 저택.

 

광장의 동상.

기마랑이스 성을 세운 무마도나디아스 백작부인의 동상.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은 성벽.

1143년 포르투갈 최초의 왕 아폰스 엔리케 1세가 즉위한 성.

 

브라간사 공작 저택으로 올라가고 싶었지만, 약속시간이 가까워서 포기.

 

기억을 더듬어 다시 되돌아 오는 길.

 

이 골목까지 잘 찾아왔는데....

 

이곳부터는 생소한 곳이었다.

 

성당인듯?

 

현대적인 기법의 동상.

 

지나가는 행인에게 올리베이라 카데랄을 물어서 ...

 

급하게 들어간 올리베이라 성모성당.

 

입구 2층의 파이프 오르간.

 

기마랑이스 성으로 오르는 언덕.

 

성벽오르는 길가의 건물 외벽에 성모승천을 표현한 아줄레주.

 

브라간자 공작 저택 앞을 지나

브라간자 공작 저택의 뒷면.

 

언덕 위의 기마랑이스 성.

 

성입구로 오르는 길목.

 

안내판.

 

우리는 외관만 보고 내려왔다.

 

개를 끌고 산첵나온 현지인이 안으로 들어가면 좋을텐데...하여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