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르투갈-16. 알부페이라

푸른비3 2024. 3. 31. 01:05

2024. 3.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250Km 떨어진

알가르브 지방의 최남단  파루현의  도시인 알부페이라는

아랍어로 '아라비안 지역'이라는 뜻으로, 대서양과 면해 있으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한다.

 

공식 인구는 4만 명이지만, 휴가철이면 30만명까지 늘어난다.

무언인들의 이베리아 점령 당시 난공불락의 요새였으나,

아폰수 3세의 기독교 군대에 함락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다른 도시에 비해 더 오래동안 이슬람 군대의 손에 남아 있었다.

 

 알부페이라는 자연재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마을로 1755년

리스본 지진때는 10m가 넘는 해일이 덥쳐 해안가의 건물은 거의 파괴되었다.

20세기 초반 생선과 견과류 수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하였으며,

1960년대 들어서알가르브 지역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다.

 

 월평균 강우량이 5~6일을 넘지 않을 정도로 화창한 날씨를 자랑한다.

기온이 가장 낮은 달은 1월로, 평균 최저기온은 8℃, 최고기온은 16℃다.

기온이 가장 높은 달은 7~8월인데, 평균 최저기온이 19℃,

년중 따뜻한 기온으로 해양 스포츠를 즐긴다.

 

라고스에서 버스로 40분간 이동하여 도착한 알부페이라 언덕에서

바라보니 잔잔한 바닷가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다.

언덕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편리하게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되어

편하게 언덕 아래의 해안으로 내려갈 수 있었다.

 

3월 말인데도 기온이 온난하여 젊은이들은 해변에서 수영복차림으로

공놀이도 하고, 성급하게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기도 하고,

모래성을 쌓기도 하고, 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였다.

수영복을 입은 젊은 아가씨들의 뒷모습을 슬쩍 훔쳐보니 부러웠다.

 

길게 이어진 해안선을 따라 대서양의 잔잔한 물결이 밀려 와

하얀 레이스를 모래위에 걸쳐 놓고 살그머니 도망치고 있었다.

황금빛 모래는 또 얼마나 고운지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싶었다.

모래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해변을 걸으니 미풍이 얼굴을 매만졌다.

 

해변 근처의 상가에서 룸메이트를 만나 길게 이어진 골목을 한바퀴 돌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핱으면서 다시 약속장소로 올라갔다.

3시간 이동하여 세투발에 있는 숙소로 가는 길에 영화<고야의 유령>을

시청하였는데, 어찌나 졸음이 밀려드는지 아무 장면도 생각나지 않았다.

 

 

 

 

참고서적: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박현숙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스페인. 포르투갈

     문은정 김지선 지음

     넥서스books

 

Just go 스페인 포르투갈

     김지영 지음

     시공사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김진주 문신기 지음

      디스커버리미디어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알부페이라 해변.

 

따스한 기온과 잔잔한 수면의 해안가.

 

언덕위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하얀벽. 붉은 지붕의 절벽위의 마을.

 

언덕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트.

 

수영복 차림으로 해변에서 즐기는 젊은이들.

 

모래밭의 젊은이들.

 

벌써 수영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해변에 밀려드는 하얀 물결.

 

살며시 밀려왔다 밀려가는 물결을 따라서

 

모래밭을 걸어보았다.

 

알부페이라 이니셜.

 

그 앞에서 기념사진.

해변의 모래 조각.

 

상가입구.

 

카페 앞의 조형물.

 

언덕위의 조형물.

 

저녁식사를 한 레스토랑.

 

조명이 들어오자 아늑한 분위기의 골목.

 

알부페이라의 숙소에 도착.

 

우리가 묵은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