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르투갈 여행기-10. 에보라 해골성당

푸른비3 2024. 3. 31. 00:28

2024. 3. 23. 토.

 

상 프란시스쿠 옆에 딸린 해골 성당.

이 성당 안으로 들어서기 전 5000여개의 해골로 성당을

장식하였다는 가이드의 설명를 들었을 때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해골이란 한국인의 정서에는 늘 기피하는 대상이었기에.

 

성당 안에 들어서면 무서움과 공포로 오싹 한기가 느껴질 것 같았다.

벽면을 가득 메운 둥근 해골 머리와 길고 가느다란 뼈들.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야 하는데도 나도 모르게 한 숨이 새어 나왔다.

인간이 죽으면 저런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진실이 불편하였다.

 

살아 있는 동안 오욕칠정으로 들끓였던 우리 인간이

죽으면 저런 연약한 해골과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뜨거운 피와 따뜻한 육신을 가지고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내 죽음도 서서히 내가 받아들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당 안에는 포르투갈 작가의 미니어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다양한 재료로 예수의 생애를 표현하엿는데 그 수량에 놀라웠다.

또 다른 전시실에는 전해내려오는 각종 성구와 제의 등도 전시되어 있었다.

 

 

참고서적: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 

    박현숙 지음

   중앙 books

 

 인조이 스페인. 포르투갈

     문은정 김지선 지음

     넥서스books

 

Just go 스페인 포르투갈

     김지영 지음

     시공사

 

설렘 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김진주 문신기 지음

      디스커버리미디어

 

5000구의 해골로 이루어진 벽.

 

창틀까지 온통 해골이었다.

 

성화.

 

벽면에 붙어잇는 포르투갈 유명화가의 그림.

 

미니어처.

 

아줄레주.

 

현재 전시중인 포르투갈 유명 작가의 미니어처 전시회.

 

옥상에서 내려다 본 마을의 모습.

 

기념사진.

 

전시회 알림판.

 

전시실의 수공예품.

 

성모 마리아 성화.

 

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