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의 왕인 알렉산더 대왕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 지도자의 칭호를 받았는데
어느 날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유명한 초상화 화가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궁전에 도착한 화가는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평생 전쟁터를 전전하던 알렉산더의 얼굴에는
아주 보기 흉한 칼자국 상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의 위대함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거짓을 그린 예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화가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화가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화가는 알렉산더를 책상 앞에 앉히고
팔꿈치를 책상 위에 올려 손으로 턱을 고이게 한 후
편하게 쉬는 모습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칼자국을 가리게 하여
왕의 초상화를 멋있게 그려낸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부족한 점, 약한 점을
부각하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감싸 안아 주고
대신 장점이나 좋은 면을 부각해
주어야 합니다.
일상적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단점만을 꼬집는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 베드로전서 –
자녀를 매우 사랑하는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서
학교 상담교사가 어머니를 불러 말했습니다.
"자녀분과 상담했는데 문제의 시작점은
평소 어머니께서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불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 무슨 말씀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내가 어떻게 내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저는 누구보다도 내 아이를 사랑해요."
선생님은 어머니에게 조용히 다시
말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 아이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의 자식 사랑은 본능적이라고 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법도 제대로 배워야 합니다.
세상에 저절로 사랑이 이뤄지거나
행복해지지는 않습니다.
사랑한다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며
존중하고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며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방법 등
배워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 오늘의 명언
얼마나 많이 주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사랑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 마더 테레사 –
'가왕'으로 알려진 조용필 씨는
2013년 그의 나이 63세에 10년의 침묵을 깨고
'헬로'라는 타이틀로 19집 앨범과 함께
컴백했습니다.
그리고 그 19집의 바운스(Bounce)라는 곡은,
조용필 가수가 TV 가요프로에 출연하지 않고도 1위를 했습니다.
그 뒤로 싸이, 크레용팝, EXO, 아이유 등
인기 싱어송 라이터를 모두 제치고
최고의 영광을 차지한 것입니다.
조용필 가수는 19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그런 자세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하루에 3시간 정도 연습을 합니다.
쉬면 못 합니다.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낚시꾼 3년이면 물길을 훤히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3년만 낚시하면 물속에 고기가 있는지 없는지,
고기 반 물 반인지 훤히 꿰뚫어
본다는 뜻입니다.
어디 낚시만 그렇겠습니까.
어떤 분야든 진중함을 갖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전문성과 탁월한 통찰력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어떠한 일도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 알의 과일 한 송이의 꽃도
나무의 열매조차 금방 열리지 않는다.
하물며 인생의 열매를 노력하지도 않고
조급하게 기다리는 것은 잘못이다.
– 에픽테토스 –
소설가 박완서의 산문 '호미'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 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몸은 우리에게 늘 경고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말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큰 소리로, 그래도 답이 없으면
천둥 벼락이 되어 외칩니다.
병원에 입원을 한 사람들은
대개 수년 전부터 자각증세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예방법은
우리가 먼저 몸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나와 함께 살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귀 기울여 힘든 소리를 경청할게"
우리는 평소에 몸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아파서 꿈을 포기하거나,
가던 길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라도 내 몸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부품을 교체하거나 너무 낡아서
새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기계와 달리
우리 몸은 치료를 잘 받아도 처음 상태로
회복하기는 어렵습니다.
몸이 망가지기 전에 경각심을 갖고,
항상 소중히 돌보아주세요.
# 오늘의 명언
몸이 하는 말을 오래 듣다 보면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일상에서 얼마만큼의 운동과 휴식, 수면,
사랑의 감정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몸과 친해지는 동안 잊지 말고
몸에게 감사를 표현하라.
– 드류 레더 –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로젠탈 교수가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를 교육학에 대입하여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로젠탈 효과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타인의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 격려 및 칭찬이
사람에게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설명하는 용어입니다.
실험을 위해서 로젠탈 교수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20% 정도 학생을
무작위로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이 명단에 있는 학생들은 지적 능력이 뛰어나거나
학업성취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로젠탈 교수의 말을 믿은 교사들은
명단에 있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는
그 학생들을 격려와 칭찬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8개월이 지난 후
다른 학생들보다 IQ 평균 점수가 높게 나온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진심으로 믿고 기대하고
격려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는 것을
깨달으면 자신도 자신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된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 얼 나이팅게일 –
스스로 아직 청춘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도
나이 오십이 넘어가면서 운동을 시작합니다.
마음을 먹고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거울을 보고
흠칫 놀라기도 합니다.
혼자 조용히 운동하고 싶은데 사방이
거울이라서 집중이 안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운동만큼 자세가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자세를 끊임없이
고치고 다듬으며 바른 자세를 날마다 다듬어야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배우는 거의 모든 운동에서
자세는 필수 불가결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신기하게 자세가 좋지 않으면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실력이 크게 늘지 않습니다.
이유는 자세가 허물어지면 몸이 망가지고,
마음의 결심이 무너지면, 결국 어렵게 시작한
운동은 그만두기 때문입니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는 옛말처럼
너나 할 것 없이 사람은 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편안함을 추구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자칫 우리의 몸과 마음의 자세도
무너지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 뇌는 활동을 멈춘다.
– 에란 카츠 –
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s Law)이란
노력한 끝에 찾아온 우연한 행운을 말합니다.
18세기 영국 작가 호레이스 월폴이
페르시아 동화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내용에서
처음 유래된 이론입니다.
동화 속 왕자들이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의 법칙을 발견하거나,
모래 위에 불을 피우다 유리를 개발하거나,
목욕탕에서 넘치는 물을 보고 부력의 원리를
알아내는 것이 해당됩니다.
사무공간에서 흔히 사용되는 '포스트잇'도
비슷한 상황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스펜서 실버란 연구원이 강력접착제를 개발하려다가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접착제를 만들었습니다.
누가 봐도 실패한 연구였지만
이를 보고 동료가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꽂아 둔 책갈피가 자꾸 떨어져 불편했는데
이 접착제로 책갈피를 만들자!"
결국, 이 접착제로 '포스트잇'이 만들어졌고
3M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행운은 최선을 다한
이들에게만 찾아온다고 해서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는 우연'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준비하고 노력하면 세렌디피티의 행운이
찾아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운의 존재를 믿고 있다.
그리고 그 운은 내가 노력하면 할수록
내게 달라붙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 토머스 제퍼슨 –
저희 할머니는 작은 체구이시지만
오래전 할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이후로
저희 아버지를 포함해서 삼 남매를 키우면서
억척스럽게 생활하셨습니다.
어린 시절 방학이 되면 시골에 계신
할머니 집에 방문하는데 할머니는 제 손을 잡고
재래시장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참 장을 보다가
가방 안을 보시더니 할머니가 깜짝 놀라셨습니다.
아마도 물건을 사시다가 지갑을 떨어뜨리신
모양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며
혹시 떨어져 있을 지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시장 바닥 여기저기를 살피며 지갑을 찾는
저와 할머니에게 웬 아저씨가
조심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아저씨는 다리도 불편하시고,
한 여름인데도 허름한 겨울 옷을 입고 있었는데
몇 걸음 앞에 그 아저씨가 오자 안 좋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할머니가 잃어버린
지갑을 불쑥 내밀며 말했습니다.
"어르신 이거, 떨어트렸어요.
제가 다리가 아파서 빨리 못 쫓아왔네요."
할머니는 건네받은 지갑을 빨리 열어서
먼저 꼼꼼하게 내용물을 확인하셨습니다.
지갑 안에는 돈을 포함해서 그대로
전부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뒤돌아 가려는 아저씨에게
할머니가 급하게 말했습니다.
"지갑을 찾아준 것도 고마운데 이런 경우가 있나!
내 지갑에는 이렇게 큰돈이 없었는데
왜 당신 돈을 여기에 더 넣어둔 거예요?
이거는 내 돈이 아니니 가져가요?"
할머니는 아저씨에게 지갑 속의
절반 정도 되는 돈을 억지로 쥐여 주더니
제 손을 잡고 가셨습니다.
한동안은 할머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할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때로는 의도치 않은 오해와 의심으로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잘못된 오해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고
상처는 사람을 안 좋게 바꿀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고통은 당신이 오해의 껍질을 벗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
경영학자들은 실패하는 기업의 주요한 특징으로
섬세함의 부족을 꼽았습니다.
실례로 오탈자 하나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하거나
이미 생산한 제품에서 사소한 결함이 발견되어
출고 물량 전체를 리콜하는 사태가
생기곤 합니다.
작은 실수로 실패하는 사례가 있는 반면에
제품설명에 표기한 짧은 문구 덕분에
소비자의 행동 양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 초콜릿 제품 포장지 뒷면에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독특한 방식으로 가공한 초콜릿'이라는
문구를 써넣었더니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뇌의 고유 특성을 파악해
소비자의 구매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뉴로 마케팅 전문가는
'값비싼'이라는 단순한 표현 대신
'엄선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대접을 받는다는
특별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처럼 별것 아닌 듯해도
작은 문구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한 마디의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짧은 문구 하나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처럼
말이나 글로 주고받는 따스한 한마디는
행복한 관계의 시작입니다.
딱딱하고 일상적인 말 대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한마디가
일상의 행복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금방 잊어버리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준 느낌은 항상 기억할 것이다.
– 워렌비티 –
한 제자가 평소 존경하던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최근 새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옳은 결정일까요?
이것 말고 다른 결정을 해야 했을까요?"
제자의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만나던 여성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시점에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더구나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 길러야 할 텐데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자는 자신의 고민을 끝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자의 고민 중에
아무것에도 대답하지 않고, 제자의 찻잔에
차만 따라주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말하던 제자가 뭔가 대답을 원하며
선생님을 쳐다보았지만, 선생님은 여전히
찻잔에 차만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찻잔에 차가 가득 담겼는데도
차를 계속 따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잔에서 차가 흘러넘쳐 바닥을 적실 지경이 되자
제자가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찻잔에 차가 흘러넘칩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제자 얼굴을 보며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이 찻잔이 바로 자네의 마음과 같아 보이네.
그리고 흘러넘치는 차가 자네의 고민이네.
지금 자네의 마음에 많은 것이 꽉 차 있으니
내가 어떤 조언을 해도 들어갈 여유가 없어 보이네.
그 마음의 잔을 비우고 그때 다시
나를 찾아오게나!"
좁은 길을 여러 대의 차가 한꺼번에
지나가려고 한다면 심한 교통체증이 벌어지고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버립니다.
마음속에 온통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그것을 해결할 지혜를 담을 곳이 없어집니다.
당신의 인생을 앞으로 나가게 해 줄
여유가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하느니라.
– 공자 –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를
조화시켜 멋진 음악을 만들어 내는 악단입니다.
어느 날 한 오케스트라 팀이 연습하던 중
한 명의 피콜로 연주자가 실수를 했습니다.
자신이 연주를 시작해야 할 박자를 놓쳐
잠시 연주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연주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피콜로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고,
장엄한 오르간 소리와 북소리 등
다른 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악기 연주가 잠시 멈추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지휘자가 연주 연습을 중지시키고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피콜로 소리가 왜 이렇게 작습니까.
피콜로 소리가 똑바로 울려야 오케스트라 전체가
산단 말이오!"
이 말에 피콜로 연주자는 정신이 번쩍 들고는
다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회란 공동체에 속한 일원입니다.
그러나 간혹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대수롭지 않게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전체를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외국의 한 잡지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조사를 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의견을 모아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4위는 위독한 환자의 수술에 성공하여
생명을 살려낸 의사였습니다.
3위는 섬세한 공예품을 세심하게 완성하고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며 휘파람을 부는
목공이었습니다.
2위는 아기를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몸에 분을 발라주며 웃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1위는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아이였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사랑하는 것, 보람 있는 일에
열중하고 해냈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렇듯 행복은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보람을 느끼는 것에
열정을 쏟는 사람은 더없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 오늘의 명언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일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희망이 있는 사람이다.
– 조지프 애디슨 –
바둑기사들은 종종 혼자서 바둑을 두기도 합니다.
바둑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혼자서 어떻게
바둑을 두는지 의아해하지만, 그 바둑기사는
복기하는 중입니다.
복기는 이미 끝난 바둑의 승부를
그대로 바둑판 위에 한 수씩 재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승리와 패배를 다시 분석하여
차후 승부에서 밑거름을 삼기 위해서이고,
때로는 명인의 명승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복기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보통 한 번의 승부에
두는 수는 평균 400개입니다.
그러니까 복기하는 바둑 기사는
400번의 착점을 모두 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기와 상대방이 두는 순서까지 기억하며
그대로 재현해야 하는데 바둑 기사들은
이 복기를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10년 전에 둔 바둑이나
유명한 기사들의 명승부도 외워서 복기하곤 합니다.
언젠가 이 점을 신기하게 여긴 기자가
프로기사에게 복기가 가능한 이유를 물었는데
그중 한 명이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대국할 때 한 수 한 수 모두
의미를 가지고 둔 돌들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첫수만 기억하면 나머지 수는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2016년 이세돌 전 바둑기사도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 간의 대결에서
연속 세 판을 패한 상황에서도 복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 대국에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바둑처럼 복기가 삶에서 중요한 이유는 뭘까요?
그건 바로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복기하는 습관은 성공을 위한
작은 발걸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승패가 갈렸다고 바둑이 끝난 게 아니죠.
승패보다 더 중요한 복기가 남아 있어요.
뭘 잘못했고 뭘 배울 수 있는지를 돌아보는 건
바둑이나 인생의 실력을 늘리는 데 중요해요.
– 이세돌 –
대학에서 철학과를 다니는 한 학생이
읽던 책을 덮고는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고민하던 학생은 철학 교수한테
찾아가 말했습니다.
"교수님, 도서관의 책을 몽땅 읽었는데
저는 아직도 사람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교수는 말없이 웃으며 학생을 데리고 나와
거울을 파는 상점으로 갔습니다.
마침 거울 박스를 나르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박스 앞면에서 '잘 깨지는 물건'이라고
쓰여있었는데 교수는 그 박스를 가리키며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저 박스에 쓰여 있는 글처럼
깨지기 쉬운 존재라네."
그리고 그 박스를 지나치자 박스 뒷면에는
'취급 주의'라는 글이 쓰여 있었는데
교수가 또 그걸 보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항상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거라네."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을 짓는 학생에게
교수가 다시 말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연구나 지식은 책에서 얻는 부분도 있지만
진짜는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해야 한다네.
오늘처럼 잠깐 사이에 벌써 사람에 대해
두 가지나 배우지 않았나?"
사람의 마음보다 쉽게 깨지고,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할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듣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직접 만나봐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몸도 내 몸같이 소중히 여기라.
내 몸만 귀한 것이 아니다.
남의 몸도 소중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리고 네가 다른 사람에게 바라는 일을
네가 먼저 그에게 베풀어라.
– 공자 –
지난 8월 29일,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서
매일 같이 동네에서 폐지를 줍던 한 할아버지는
잠시 수레를 놓고 식사하러 가시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레 내린 폭우로 인해서
온몸이 젖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우산도 없었지만, 수레를 몰아야 했기에
비를 피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때 한 마음씨 따뜻한 여성분이
할아버지께 선뜻 우산을 씌워드렸습니다.
자기 옷이 다 젖는데도 오히려 할아버지를 향해
우산을 가까이 내밀었습니다.
그렇게 함께 1km 남짓을 걸어갔습니다.
목적지에 다 도착했을 때 잠시 기다리시라고 한 뒤,
현금인출기에서 3만 원을 인출하여
할아버지께 용돈으로 드렸습니다.
이후 누군가 찍은 사진으로 언론사를 통해 알려졌고,
'우산 천사', '세상의 따뜻함을 느낀다',
'올해 들어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이후 할아버지는 전혀 알지 못하는
그 여성분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성분은 슬하에 자녀를 둔 엄마로,
교육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행을 가족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을 만큼
겸손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선행은
도움을 받는 사람도, 도움을 주는 사람도
또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전염시키나 봅니다.
세상이 여전히 아름다운 것은
다른 이들은 모르게 따뜻한 마음씨를 전하는
천사가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뜻한 하루도 사연의 할아버지 찾아서
도움을 드릴 생각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남에게 선행을 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다.
– 조로 아스터 –
그리스 시라큐스성에 히어로 2세라는 왕이
황금을 세공하는 세관공에게 금덩어리를 주면서
명품 왕관을 만들어 줄 것을 명령했는데
이후 새로운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왕관을 만드는 일에 순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준 금덩어리에서 일부를 빼돌리고
불순물을 섞어 사용할 수도 있어."
그래서 왕은 당대 최고의 수학자로 불리는
아르키메데스를 불러 말했습니다.
"그대가 나의 고민을 해결해 주오.
나의 이 멋진 황금 왕관에 다른 불순물이
섞인 것은 아닌지 조사해 주시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왕관을 부수거나 녹이는 일은
절대 허락할 수 없소."
이제 고민에 빠진 쪽은 아르키메데스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왕관의 순도를 측정할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목욕탕 욕조에 몸을 담근
아르키메데스는 욕조에서 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보고
순간 한 원리가 떠올랐습니다.
어떤 물체를 물에 넣으면 그 질량만큼의 물이
자리를 이동하는데 같은 무게의 물체라도
그 물체의 밀도에 따라 넘치는 물의 양이 다르다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였습니다.
왕관에 불순물이 섞여 있다면 황금과는
다른 비중을 가지기 때문에, 물에 담갔을 때
같은 무게의 황금과, 넘치는 물의 양이
달라질 것입니다.
아르키메데스는 너무 기뻐서
옷 입는 것도 잊은 채 소리를 지르며
거리로 뛰어나와 외쳤습니다.
"유레카(Eureka)"
유레카는 헬라어로
'알았다', '찾았다'라는 뜻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의
표어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작스러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찬스를 얻게 되어
뜻밖의 역전을 쟁취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행운에
환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깨달음, 찬스, 행운은
평소에도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 오늘의 명언
모르는 것을 발견할 때 앎이 시작된다.
– 프랭크 허버트 –
힘든 부모님께 '힘내세요' 말해 보세요.
자녀에게 그 말을 들을 때 정말 힘이 납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한 당신도
힘을 얻게 됩니다.
고민하는 지인에게 '걱정 말아요' 말해 보세요.
당신의 말을 듣는 지인은 작게나마 걱정이 줄어듭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하는 당신도
용기를 가지게 됩니다.
식당에서 주문 후에 '감사합니다' 말해 보세요.
그 말을 들은 식당 종업원은 종일 따사롭고 푸근해집니다.
신기한 것은 당신과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들도
행복한 마음이 생깁니다.
가까운 이웃에게 '멋있어요' 말해 보세요.
만나는 그 이웃의 얼굴이 더욱더 환해집니다.
신기한 것은 당신의 얼굴에도 함께
빛이 더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해요' 말해 보세요.
사랑은 말하고 표현할수록 더욱더 깊어집니다.
신기한 것은 그 말을 할수록 당신은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힘내세요.
걱정 말아요.
감사합니다.
멋있어요.
사랑해요.
너무나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짧고 평범한 이 말들이 너무나 신기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마법의 주문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칭찬은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마법의 문장이다.
– 막심 고리키 –
유럽 남부 건조지대나 북아프리카의 사막에 사는
주홍거미과의 벨벳 거미는 한 번에 80개의
알을 낳아 동시에 부화시킵니다.
알에서 깨어난 80마리의 새끼를 먹이기 위해
처음에는 미리 반쯤 소화시킨 먹이를 토해 먹이지만
준비한 먹이가 다 떨어진 후에는 자기 몸까지
녹여 먹이로 내줍니다.
벨벳 거미는 거대한 거미집을 짓고 집단생활을 하는데
같은 거미집에 사는 거미는 대부분 유전자가
비슷한 관계입니다.
이 거미집에는 수컷보다 암컷이 많으며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극단적으로 부족하다 보니
새끼들은 어미의 배에 달라붙어 체액을
흡수합니다.
짝짓기를 못 한 다른 암컷 거미들도
같은 방식으로 자기 몸까지 희생하는데
일개미도 암컷이지만 짝짓기를 하지 않고
여왕개미의 새끼를 돌보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암컷 거미들은 자기 몸을 모두
새끼에게 전달하고 껍질만 남아 죽어버립니다.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에도 도망치거나,
새끼를 공격하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꽃병에 꽂아둔 꽃보다
들판에 피어나는 꽃의 생명력이 더 강한 것처럼
오로지 자녀들 곁을 조건 없이 지켜주려 하는
우리 어머니들의 삶도 그렇습니다.
# 오늘의 명언
모성애의 위엄, 숭고함, 상냥함, 영원함과
거룩한 의미를 무엇으로 표현하랴.
– 토마스 드윗 탈마지 –
겨울 동안 기르고 수확한 보리가
어느덧 바닥을 보이려 합니다.
이제 곧 다가올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빨리 모내기를 마쳐야 하지만,
메마른 땅에는 봄이 되어도 비가 오지 않고
논바닥은 쩍쩍 갈라지기만 합니다.
가족의 배고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농부는
말라비틀어지는 논에 계속 괭이질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마른논을 갈고 또 갑니다.
괭이를 휘두르는 농부의 손이 부르트고
쏟아지는 땡볕에 얼굴에 주름이
더욱 깊어집니다.
누가 봐도 농부의 행동은 쓸모없어 보였습니다.
물도 없는 논을 힘들게 파헤쳐 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져 내리면
온 식구가 뒤늦은 모를 심었습니다.
이처럼 물길이 닿지 않는 산골짜기 같은 곳에는
비가 와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있습니다.
평평하고 기름진 찰배미 논은
대지주들이 차지한 경우가 많았기에,
가난한 농부들은 소작을 부쳐 먹거나
물길이 닿지 않는 높드리, 다랑논을 경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물길이 전혀 닿지 않는 논은
비가 오지 않으면 제때 모내기를 못 하곤 합니다.
그래서 농부는 천둥이 치기만을 기다리는데
오로지 빗물에 의존해서 경작하는 논을
'천둥지기'라 합니다.
먼지처럼 곱게 갈린 논에 비가 오면
논은 이내 곤죽이 되는데,
그러면 뒤늦게 논을 갈고 할 것도 없이
모를 꽂아나가기만 하면 됐습니다.
농부가 마른논을 갈고 또 갈았던 괭이질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때로는 절대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일에
한없이 매달려 발버둥 쳐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노력했던 일들이
풀리지 않을 때 생각합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무리야.
할 수 없어. 포기해.'
하지만, 바로 그 순간이
우리들 삶에 천둥과 함께 비가 내려치는
그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노력이 적다면 얻는 것도 그만큼 적다.
인간의 재산은 그의 노고에 달렸다.
– 헤리크 –
미국 전설의 배우 '제임스 딘'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재킷과 청바지는
1955년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등장한 모습입니다.
영화에서 제임스 딘은 절벽을 향해 자동차로 돌진하는
치킨게임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치킨(chicken)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닭'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겁쟁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자동차를 몰고 절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이 무서워
먼저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뛰어내릴 절벽이 없는 곳에서는
두 명의 운전자가 나와서 각각 차를 몰고
서로를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데, 충돌하기 전에
핸들을 꺾어 피하는 쪽이 치킨이 되는
즉, 겁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참가자는 모두 상대방에게 자신이 겁쟁이가
안 될 거라면서 큰 소리로 장담합니다.
그렇게 어느 한쪽도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결과를 나오게 합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다칠 것을 각오하고
상대의 차를 피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어떤 이득을 보기 위해 손해를 각오하고
상대방과 거칠게 경쟁하는 상황은
매우 비슷합니다.
어리석음은 오직 하나만 보게 합니다.
우리는 그 하나를 가지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어리석은 짓을 삼가는 것이 지혜의 입문이다.
– 퀸투스 호라티우스 플라쿠스 –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역사학부에 합격한 이현우(19) 군의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동생이 백혈병 선고를 받은 후
혹시나 해서 받은 검사에서 침샘암의 일종인
'이하선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병으로
수술의 부작용으로 확률상 70% 안면마비가
올 수 있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수술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 몰라서요."
이현우 군은 고3 수험생이 되었고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서 서울에서 수술하고,
4월부터는 한 달 반가량 방사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대입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수시로 코피가 났고, 목의 통증 탓에 식사할 때도
고통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이현우 군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틀리지 않듯
교육 방송만 들으며 하루 13시간씩
학업에 매진했습니다.
결국 암 투병 중에도
제주제일고 문과 전교 1등으로 졸업하였으며,
서울대에도 당당히 합격한 이현우 군은
가히 인간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여정 가운데는 수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자신의 사명으로 삼을 수도, 좌절의 씨앗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처한 역경의 상황을 탓하기보다
최선을 다한다면 돌파구는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역경을 극복하는 것은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고난과 역경에 처할지라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미소 짓는 삶의 자세야말로 운명을 역전시키는
기적의 비밀이다.
– 헤르만 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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