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추는 순간
춤을 추는 순간 나는 사라진다.
춤은 보이지만 춤추는 자는 사라지는 것이다. 보는 자의 영혼에만 가닿을 뿐 흔적은 남지 않는다. 그 춤이 내 것이라고 내세울 수는 없다. 스스로를 내세운다면 그전에 춤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무엇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강해질수록 춤은 보이지 않고 춤추는 자의 몸만 보인다.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 춤은 인간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예술입니다. 몸을 움직이지만 그 움직임은 영혼육(靈魂肉)이 합일되는 무아지경의 순간입니다. 나는 사라지고 행위만이 남습니다. 나와 남, 안과 밖, 객관과 주관의 경계가 사라지고 승화된 황홀경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춤을 추는 순간이야말로 인간이 신이 되는 순간입니다. |
교실의 날씨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계시는 선생님은 아이들 가슴속에 북극성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하임 기너트의 '교실을 구하는 열쇠'라는 책에서 "교사는 그날 교실의 날씨를 좌우한다. 흐리게도 맑게도." 대략 이런 뜻의 글을 읽은 기억이 있네요. - 윤태규의 《우리 아이들, 안녕한가요》 중에서 - * 날씨처럼 학교 교실도 늘 변화무쌍합니다. 그 중심에 선생님이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 표정, 시선에 따라 폭풍도 일고 번개도 칩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한 아이의 가슴에 북극성이 뜨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북극성이 인생의 목표, 내면의 나침판이 되어 아이의 미래를 이끕니다. 아이의 가슴에 북극성을 찍어주는 것, 선생님의 고귀한 역할입니다. |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눈물을 참으면
병이 된다. 울고 싶을 때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라도 실컷 울어야 한다. 웃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로 들판에 나가서 실컷 웃어야 한다. 가슴속에 무언가가 쌓이지 않도록. - 홍신자의 《생의 마지막 날까지》 중에서 - * 울고 싶을 때 울고 웃고 싶을 때 웃을 수 있는 자유,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한 탓도 있겠고, 스스로도 자신을 풀어놓을 수 없는 무언가가 가슴에 쌓여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 쌓이기 전에 실컷 풀어헤치는 것이 좋습니다. 울어도 좋고 웃어도 좋습니다. |
새로운 시작
늦은 나이가 없다
영성의 시대가 왔다
'영성'이란 말은
우리 시대에 와서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나아가 오늘날 '영성'은 어떤
종교에 소속되어 있는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타고난 것으로 여겨진다. '영성'은
개인마다 다르고 민주적이고 다종다양하며
개인의 권위를 살려 주는 대안적
원천이기도 하다.
- 필립 셸드레이크의 《영성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
* 영성은 어느덧
종교적 울타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몸(肉)과 혼(魂)과 영(靈), 즉 바디(Body), 소울(Soul),
스피릿(Spirit). 그 모두를 하나로 통합해 사랑과 감사로
일상에 몰입하는 것이 '영성'(靈性, Spirituality)입니다.
인간 정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넓힐 수 있고
자기 인생의 의미와 가치도 달라집니다.
인간 혁명, 정신 혁명입니다.
우리 시대에 와서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나아가 오늘날 '영성'은 어떤
종교에 소속되어 있는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타고난 것으로 여겨진다. '영성'은
개인마다 다르고 민주적이고 다종다양하며
개인의 권위를 살려 주는 대안적
원천이기도 하다.
- 필립 셸드레이크의 《영성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
* 영성은 어느덧
종교적 울타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몸(肉)과 혼(魂)과 영(靈), 즉 바디(Body), 소울(Soul),
스피릿(Spirit). 그 모두를 하나로 통합해 사랑과 감사로
일상에 몰입하는 것이 '영성'(靈性, Spirituality)입니다.
인간 정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넓힐 수 있고
자기 인생의 의미와 가치도 달라집니다.
인간 혁명, 정신 혁명입니다.
숲속의 음악학교
'숲속의 음악학교'는 예전에
제가 다녔던 음악학교처럼 숲속에 지어질 거예요.
이왕이면 언덕 위에 있어서 산 아래까지 전망이 확 트인
곳이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야외에서 연주를 할 때
자유롭게 자연과 하나 될 수 있고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말이죠. 각 영역에 맞는
음악 선생님을 초빙해서 각자의 역량에 맞게
가르치도록 할 거고요.
- 이루마의《이루마의 작은 방》중에서 -
* 그 비슷한 꿈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장차 깊은산속 옹달샘에 '음악학교'를 열어서
누구든 찾아와 자연과 더불어 음악을 감상하는 꿈!
숲속의 모든 것들이 저마다 좋은 악기가 되어
두드리는 대로 노래가 되고 멜로디가 되는,
그런 환상적인 꿈을 저도 꾸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음악학교처럼 숲속에 지어질 거예요.
이왕이면 언덕 위에 있어서 산 아래까지 전망이 확 트인
곳이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야외에서 연주를 할 때
자유롭게 자연과 하나 될 수 있고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말이죠. 각 영역에 맞는
음악 선생님을 초빙해서 각자의 역량에 맞게
가르치도록 할 거고요.
- 이루마의《이루마의 작은 방》중에서 -
* 그 비슷한 꿈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장차 깊은산속 옹달샘에 '음악학교'를 열어서
누구든 찾아와 자연과 더불어 음악을 감상하는 꿈!
숲속의 모든 것들이 저마다 좋은 악기가 되어
두드리는 대로 노래가 되고 멜로디가 되는,
그런 환상적인 꿈을 저도 꾸고 있습니다.
운명이 바뀌는 말
죽겠다. 망했다.
틀렸다. 힘들다. 미쳤다. 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아끼지 마라.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 * 말은 진동입니다. 긍정의 말은 긍정의 진동을, 부정의 말은 부정의 진동을 일으킵니다. 말의 진동은 그 자체로 엄연한 생명력을 가지며 현실을 만들어 냅니다. 어떤 말을 씨앗처럼 뿌리느냐, 어떤 말을 습관처럼 달고 사느냐에 따라 그 사람 자신의 운명과 주변의 환경이 바뀝니다. |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큰일을 이루고 싶다면
먼저 너의 맘을 숨겨라. 마음을 숨기는 이유는 솔직하지 않은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속임수나 모함으로 가득한 이 시대에 남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창'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마음의 '방패'를 가져야만 지혜로운 책략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원사에서-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 * 남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큰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기입니다. 더불어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속내를 너무 일찍 드러내지 않는 기술입니다. 정말로 귀한 소망은 안팎의 때가 무르익을 때까지, 하늘이 허락할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깊이깊이 가슴에 담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
'건강한 감정' 표현
사람들은
표현해도 되는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만 국한한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인 희로애락 중 절반은 부정적인 감정임에도 말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고 어른다움이라고 여긴다. 좋은 걸 "좋다"하고, 예쁜 것을 "예쁘다"라고 표현하는 것만큼, 싫은 것을 "싫다", 미운 것을 "밉다"라고 말하는 것은 건강한 행위이다. - 김혜민의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 중에서 - * 희로애락의 느낌을 숨김없이 정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건강한 일입니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될지언정, 그 때문에 행여라도 상처입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건강한 감정'도 모름지기 깊이 헤아려 살펴가면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을 바람
감미롭다 목덜미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
맘껏 누릴 수 있는
경이로움과 숭고함, 기쁨과 환희는 물론 두려움, 불안, 고통까지 모두가 제주에서의 삶이다. 탄생과 죽음, 빛과 그림자, 이 모든 것들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하나라는 걸 몸과 마음으로 배워 나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 바다 안에 파도가 있고 파도 속에 바다가 있습니다. 바다가 곧 파도이고, 파도가 곧 바다입니다. 섬은 섬만이 아니고 바다는 바다만이 아닙니다. 바다가 있음으로 섬이 있고 섬이 있기에 바다라 일컫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내가 있기에 당신이 있습니다. |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내가 처음으로 반했던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은유는 카프카로부터 온 것이었다. "책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책이란 우리 안에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가 되어야 하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 카프카의 '변신'은 신선하다 못해 섬뜩한 충격을 깊숙이 안겨주기까지 합니다. 예리한 송곳에 찔린 듯 가슴 깊은 곳에 생채기를 내고 기괴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무난하던 일상을 흔들어 놓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렇게 살다 가도 되는 건가! 얼어붙은 바다를 쪼개는 도끼처럼 굳은 머리를 강하게 내리칩니다. 정신이 번쩍 납니다. |
키부츠의 이스라엘 아이들
이스라엘에는
키부츠라는 집단 농장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이자 체험 교육을
선사한다.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장소다. 유대인 아이들은
농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목장과 밭에서 일한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 길가의 돌멩이,
부러진 나뭇조각 하나까지도
아이들에겐 훌륭한 놀이 도구가 됩니다.
하물며 키부츠 집단 농장의 효용성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체험하는
자연 공동체는 다시없는 체험 공간입니다.
놀이 공간이며 삶의 터전이고
산 교육의 장입니다.
키부츠라는 집단 농장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최고의 장난감이자 체험 교육을
선사한다. 공동체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장소다. 유대인 아이들은
농장에서 트랙터를 타고
목장과 밭에서 일한다.
- 김태윤의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중에서 -
* 길가의 돌멩이,
부러진 나뭇조각 하나까지도
아이들에겐 훌륭한 놀이 도구가 됩니다.
하물며 키부츠 집단 농장의 효용성은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체험하는
자연 공동체는 다시없는 체험 공간입니다.
놀이 공간이며 삶의 터전이고
산 교육의 장입니다.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언젠가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이런 색시를
얻었다."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불안정하던
삶이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게
바라보는 부부. 아버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으면 한다.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 사람 보는 눈!
이를 가리켜 '안목'이라 합니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어 대사를 그르치는 일이
많습니다.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감언이설에 홀려,
시야가 흐려져 옥석을 못 가리는 예도 많습니다.
인륜지대사인 혼인에 있어서는 더욱이 안목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일단
선택한 뒤에는 잘 보완하며
잘 살아갈 일입니다.
"우리 아들이 사람 보는 눈이 좋아서 이런 색시를
얻었다." 아내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불안정하던
삶이 아내를 만나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인성이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는
가치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아름답게
바라보는 부부. 아버님이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계셨으면 한다.
- 팝핀현준의 《세상의 모든것이 춤이 될 때》 중에서 -
* 사람 보는 눈!
이를 가리켜 '안목'이라 합니다.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어 대사를 그르치는 일이
많습니다.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감언이설에 홀려,
시야가 흐려져 옥석을 못 가리는 예도 많습니다.
인륜지대사인 혼인에 있어서는 더욱이 안목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일단
선택한 뒤에는 잘 보완하며
잘 살아갈 일입니다.
무엇이 행복일까?
무엇이 행복일까?
원하는대로 되어야 행복일까 아파트 평수만큼 행복이 커질까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다 아프지 않으면 건강한 것처럼 - 이규초의 시집 《사랑에 사랑을 더하다》 에 실린 시 〈행복〉 전문 - * 어둠을 몰아내려 애쓸 것 없습니다. 작은 촛불을 켜서 빛을 불러오면 어둠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빛의 부재가 어둠이고 병의 부재가 건강입니다. 불행의 부재가 행복입니다. |
부끄러움
때 묻은 속옷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
평화로울 땐 불안도 오겠구나.
괴로워도 또 행복이 오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너무 슬픈 일과 너무 기쁜 일의 경계가 많이 사라졌다. 세상은, 자연은, 내 마음은, 지금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된다. 생동하는 큰 흐름 안에서 모든 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면 그저 경건해진다. - 홍시야의 《나무 마음 나무》 중에서 - * 슬픈 일과 기쁜 일, 경계가 없습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물처럼 바람처럼 흐릅니다. 슬픔이 기쁨으로 흘렀다가 기쁨이 슬픔으로 또다시 바뀝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할 것도 너무 기뻐할 것도 없습니다. 어느 하나에 집착함이 없이 비우고 살다 보면, 그리 기쁠 것도 그리 슬플 것도 없습니다. |
'스몰 트라우마'
스트레스와 불안의 원인인
'스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스트레스와 불안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근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스몰 트라우마는
스트레스와 불안 양쪽 모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이 특정 상황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몰 트라우마는 또한 우리의 인지에
영향을 끼쳐 불안을 유발하고 정신적으로 수많은
토끼 굴을 파게 하며, 그 결과 스트레스 반응과
다른 생리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멕 애럴의 《스몰 트라우마》 중에서 -
* '스몰'은 '작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스몰이라고 가벼이 여기거나 등한시하려 들 때
스몰은 빅이 되고 비거가 됩니다. 요즘 목도하고 있는
'묻지 마' 범죄들은 이러한 스몰 트라우마들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못하고 점차 커지다가 엉뚱한 대상으로
터져 나온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스몰 트라우마를 스스로, 또는 사회적으로
잘 보살피는 시선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스몰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스트레스와 불안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근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스몰 트라우마는
스트레스와 불안 양쪽 모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과거의
경험이 특정 상황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몰 트라우마는 또한 우리의 인지에
영향을 끼쳐 불안을 유발하고 정신적으로 수많은
토끼 굴을 파게 하며, 그 결과 스트레스 반응과
다른 생리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 멕 애럴의 《스몰 트라우마》 중에서 -
* '스몰'은 '작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스몰이라고 가벼이 여기거나 등한시하려 들 때
스몰은 빅이 되고 비거가 됩니다. 요즘 목도하고 있는
'묻지 마' 범죄들은 이러한 스몰 트라우마들이 제대로
다스려지지 못하고 점차 커지다가 엉뚱한 대상으로
터져 나온 결과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스몰 트라우마를 스스로, 또는 사회적으로
잘 보살피는 시선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책을 '먹는' 독서
독서는 엄청난 선물이다.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가운데
받아들여질 때만 그렇다. 책의 지면에서 나와
우리 삶에 신선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들어와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함을 전달해 준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 보통은 책을 '읽는다'라고 합니다.
책을 '먹는다'라고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하지만 독서에 몰두하다 보면 '먹는다'라는 말이
실감 날 때도 있습니다. 음식이 몸의 양분이라면
독서는 영혼의 밥입니다. 잘 먹고, 잘 씹고,
잘 소화시켜야 영혼이 건강해집니다.
우리 영혼과 내면의 저장고에
기쁨이 가득 찹니다.
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가운데
받아들여질 때만 그렇다. 책의 지면에서 나와
우리 삶에 신선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들어와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함을 전달해 준다.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 중에서 -
* 보통은 책을 '읽는다'라고 합니다.
책을 '먹는다'라고 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하지만 독서에 몰두하다 보면 '먹는다'라는 말이
실감 날 때도 있습니다. 음식이 몸의 양분이라면
독서는 영혼의 밥입니다. 잘 먹고, 잘 씹고,
잘 소화시켜야 영혼이 건강해집니다.
우리 영혼과 내면의 저장고에
기쁨이 가득 찹니다.
아주 위험한 인생
단 하루라도 산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누군가 직장 동료 사이에
있는 듯 없는 듯 엷은 안개처럼 떠돌고 있다가
갑자기 그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
상사로 임명된 날은
더욱 그렇다.
- 이인화의 《2061년》 중에서 -
* 살다 보면
가시방석에 앉을 때가 있습니다.
천근만근 쇳덩이가 어깨를 짓누르기도 합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쇳덩이가 너무 무거워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하루하루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위험을 감수하고 웃으며 사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아주 위험한 일이다. 누군가 직장 동료 사이에
있는 듯 없는 듯 엷은 안개처럼 떠돌고 있다가
갑자기 그들의 머리 위로 올라가
상사로 임명된 날은
더욱 그렇다.
- 이인화의 《2061년》 중에서 -
* 살다 보면
가시방석에 앉을 때가 있습니다.
천근만근 쇳덩이가 어깨를 짓누르기도 합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입니다.
쇳덩이가 너무 무거워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하루하루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을.
위험을 감수하고 웃으며 사는
수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신묘막측한 인간의 몸
인간 신체의 구조에서
갈레노스가 그 존재를 입증했듯이, 그토록 균형 잡히고 아름다우며 유용한 요소들의 결합체인 신체를 확인하려면 상당한 지성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몸은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몸의 제작자를 기적을 행하시는 분으로 규정하는 일은 당연하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 장 칼뱅의 《기독교 강요》 중에서 - *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풀잎 하나, 지렁이 하나를 제작하지 못합니다. 사과를, 곡식을, 온갖 식재료를 만들지 못합니다. 생명을 머금은 붉은 피를 절대 생산할 수 없습니다. 신축성 좋으면서 방수가 잘 되는 사람의 피부, 뇌와 심장, 그밖에 모든 장기의 신묘막측함을 어찌 다 거론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기적과도 같은 사실 앞에서 우리는 겸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겸손
익은 벼처럼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진다
맞아야 할 돌이라면 내가 대신 맞겠다
얼어있는 호수가 안고 있는 돌멩이 더 깊이 몸에 박힐수록 아픈 곳이 녹는다 - 박화남의 시집 《맨발에게》 에 실린 시 〈죄와 벌〉 전문 - * 누구나가 깊디깊은 곳에 저마다의 돌멩이가 박혀 있습니다. 소리 없이 깊이 박혀 있다가 삶의 어느 순간 생채기를 내고 아픈 통증을 안겨주곤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그 돌멩이를 사랑과 연민으로 감싸 안아 영롱하고 아름다운 진주로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박힌 돌멩이가 크면 클수록 더 큰 진주가 만들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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