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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배낭 여행-30. 수미데로 계곡

2016.11.9. 수. 수디데로 계곡으로 가는 도로는 마치 구름으로 떠 올라가는 듯 하엿다.아마도 계곡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듯 산길을 한 시간 가량 달렸다.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바라보니 멕시코의 중부 지역은 해발은 높지만토양은 비옥한 듯 산이 푸르고 작물들이 풍부해 보이고 햇볕도 강하였다. 수미데로는 '땅 밑으로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계곡을 유람선을 타고2시간 가량 투어하는데 계곡이라기 보다는 산속의 호수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양옆으로는 높게는 1000미터의 절벽처럼 높은 산들이 병풍을 두른 듯 하였다.계곡 밑을 흐르는 강의 길이는 13킬로미터나 되는 커다란 강과 같은 계곡이었다. 이곳은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쳐들어왔을 때 이곳 운주민들이 더 이상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높은 절벽 위에서..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9. 산 크리스토발의 아침

2016.11.9. 수. 지난 밤은 모처럼 보이스 톡으로 아라와 통화를 하였다.집을 떠난지 일 주일도 채 되지 않지만 한 달도 넘은 듯 길게 느껴졌다.밥은 거르지 않고 잘 챙겨 먹는지.... 학교 지각은 하지 않는지?대학 4년인 숙녀이지만 내게는 아직 품 안의 아이처럼 연약하게만 여겨진다. 한국에서는 언제나 카톡으로 딸과 안부를 물을 수 있지만 해외로 나오면인터넷 차단을 하고 나오므로 호텔 안에서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때로는 바로 곁에 있는 듯 선명하게 들리지만, 뚝 끊어져 버릴때도 있다."마미~! 보고 싶구먼요."아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모처럼 달게 잠을 잤다.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기다렸는데, 한참을 기다린 후쟁반에 나온 것은 차 한 잔, 스프와 과일 몇 조각과 빵 한개. 조..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8. 산 크리스토발 사람들

소칼로 광장의 산토도밍고 성당앞에는 많은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의 공간이었다.광장을 중심으로 많은 상점과 시청등 관공서들이 빙 둘려 세워져 있는 것 같았고,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거리의 음식을 사서 먹으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호텔로 들어가기 전 우리도 이곳에서 바람을 쏘이며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이곳에서도 현지인들은 우리에게 관심을 갖고 호의적으로 대해 주었다.젊은 엄마가 데리고 나온 아이가 귀엽다고 우리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였더니주변에 산책 나온 여인들도 우르르 몰려 나와 우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이곳 사람들도 동양인이 우리에게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듯 하였다. 그동안의 일정에 대한 의견도 들을 겸 호텔로 들어가 로비에서 보이기로 하였다.일행들은 각자 마실 음료수와 ..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7. 언덕 위의 작은 교회

언덕위에 조그만 교회가 있다고 하여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 보았다.막다른 골목앞에 또 다시 이어지는 높다란 계단을 바라보니 헉~! 소리가 났다.하늘나라로 들어가는 문은 바늘구멍처럼 들어가기 어렵다더니....작은 교회를 오르는 것도 이만한 수고가 따라야만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다. 숨이 막혀 헉헉거리면서도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는 것도 즐거웠다.규모가 작은 성당이지만 안에는 여러개의 예배실과 함께 많은 성상이 있었다.특히 천으로 만든 드레스를 입은 성모상과 가운을 입은 예수상이 이채로웠다.십자가상 아래에는 유리관으로 무덤속의 예수상을 바라보자 가슴이 저려왔다. 발밑의 시내가 아스라하게 보였고 시내의 끝은 높은 산으로 막혀 있었다.그 산은 지금도 간간히 화산활동을하는 활화산인데 그곳에도 가보고 싶었다.계단..

여행기 2024.10.05

중미 배낭 여행-26. 산 크리스토발

2016.11.8. 화. 멕시코는 다민족 국가로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족인 메스티소가 60%,인디언이 30%, 에스파냐계 백인이 9%, 그 밖에 물라토, 삼보 등의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피부가 노란 동양인들은 보기 어려웠다.우리가 지나가면 주민들은 호기심을 가기고 신기한 눈으로 바라 보았다. 긴 일정동안 빨래하는 것이 번거로워 현지에서 옷을 사서 입고 다녔는데특히 내 친구는 세계의 어디를 가든지 현지인들의 전통 의상을 구입하여여행하는 동안 즐겨 입고 다녔는데 하얀 피부와 늘씬한 키에 잘 어울렸다.현지인들은 그들의 전통 의상을 입은 그녀를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았다. 눈부신 태양과  파란 하늘은 조화를 이루어 도시 전체의 분위기는 밝았다.11월 부터 1월까지는 추운 겨울이라고 하였으나 우리의 초가을 날씨..

여행기 2024.10.05

2023 제 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3 제 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최진영 홈 스위트 홈문학사상(2024. 9.30~10.5) 잊고 있었는데  자양한강도서관에서 전화가 왔다.'처음 완성하는 단편소설' 수업을 신청자가 사정상수업을 들을 수 없다고 하여 대기 신청한 나에게수업을 들을 수 있느냐고 하여 얼른 대답하였다.그런데 수업 준비물이 한국의 문학상 수상 작품집을읽고 오는 것이라고 하였다. 부랴부랴 도서관으로 달려가 대여해 온 책이2023 제 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이었다.(현대문학상 작품집이라는 걸 뒤늦게야 알았다.)아무튼 이왕 대여해 온 책이니 읽어보기로 하였다. 대상 수상작 : 최진영의 홈 스위트 홈.자선 대표작 : 유진우수작 : 김기태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 나, 나, 마들렌              서성란 ..

독후감 202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