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9. 수. 수디데로 계곡으로 가는 도로는 마치 구름으로 떠 올라가는 듯 하엿다.아마도 계곡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듯 산길을 한 시간 가량 달렸다.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바라보니 멕시코의 중부 지역은 해발은 높지만토양은 비옥한 듯 산이 푸르고 작물들이 풍부해 보이고 햇볕도 강하였다. 수미데로는 '땅 밑으로 흐르는 물'이라는 뜻으로 계곡을 유람선을 타고2시간 가량 투어하는데 계곡이라기 보다는 산속의 호수같다는 느낌이 들었다.양옆으로는 높게는 1000미터의 절벽처럼 높은 산들이 병풍을 두른 듯 하였다.계곡 밑을 흐르는 강의 길이는 13킬로미터나 되는 커다란 강과 같은 계곡이었다. 이곳은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쳐들어왔을 때 이곳 운주민들이 더 이상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높은 절벽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