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드디어 나도 만 65세.
호적상 내 생년월일이 58년생. 그 당시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호적과 상관없이 입학이 가능했다. 중학교 입학원서를 쓰면서 호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몇 년전 법원에 호적정정 신청을 했으나 기각. 친구들은 자하철 박물관 등 공짜지만 나는 꼬박꼬박 요금을 다 내어야만 했다. 나이드는 것이 반가울리 없지만 노인 할인을 받고 싶어서 기다렸다. 드디어 65세가 되는 날 나는 고궁을 찾아갔는데 ᆢ사실은 주민증을 내밀고 공짜표 받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도 홍매화 소식이 들리면 또 고궁을 찾을 예정이다. (귀가하는 전철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