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7. 토.
김포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개장하였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갔다.
김포라 하여 가까울 거라 생각했는데 한참 멀었다.
명절이 되면 뉴스 시간에 애기봉에서
합동 제례를 드리는모습을 보았지만
나는 북에 연고가 없으니 건성으로 보았던 곳이었다.
눈덮힌 김포의 들판을 지나 산을 감고 올라가니
군인들의 초소가 나타났고 신분증을 확인 한 후 입장하였는데,
성수기때에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여야만 한다.
(입장비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생태전시관 올라가는 길은 산사의 입구처럼 조용하였다.
차를 버리고 걸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한참을 올라가니
넓은 주차장과 함께 하얀 건물의 평화생태전시관이 나타났다.
생태공간에서는 조강에 서식하는 갈대, 모새달,
큰기러기. 개리. 재두루미. 갯가가마우지 등의 사진을 보았고
미래 공간 영상관에서는 역사와 문화의 조강에 대한 영상을 보았다.
전시관을 나오니 전망대와 주제 정원을 잇는 112미터의
흔들다리가 있었는데 제법 높이가 높아 아찔하였다.
흔들다리를 지나 전망대로 올라가는 탐방로는
아득한 북한의 산과 드넓은 조강의 풍경을 바라보며
쉬엄쉬엄 올라갈 수 있는 길로 봄이면 더 아름다울 것 같았다.
조강전망대에서는 불과 1.4km 앞에 펼쳐진 북한 개풍군의 모습과
조강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였는데,
안개로 거의 보이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오픈 갤러리에 전시된 그림과 조형물을 구경하고 평화교육관으로 들어갔다.
평화교육관 275석에서는 넓은 통유리창을 통하여
눈앞에 펼쳐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바라보이는 북한 개풍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인데
역시 전망대 앞부분의 강만 희미하게 보였다.
전시관의 반대편에
한국전쟁 희생자 유적 발굴 현장에서 수거된 탄피와
성탄 트리 철탑 등을 녹여 제작되었다는 평화의 종이 있었다.
UN문자를 상형화한 9m의 종탑과 2m 크기의 범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통일된 한국을 기원하며 커다란 종을 울려보았더니
은은한 종의 소리가 멀리 북한의 산하롤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그 아래에는 85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이 있었다.
평화생태전시관.
전시관 내부.
전시관 안내판.
1공간 : 평화
애기봉에 얽힌 전설.
조강 설명판.
김포시의 연혁.
2공간 생태.
조강 지역의 조류. 116종의 조류 서식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의 조형물.
조강 지역의 수생식믈.
흔들다리.
조강 전망대 가는 길.
오픈 갤러리.
안개가 자욱하여 개풍군을 볼 수 없어 안타까움,
애기봉고 망향단.
평화의 종.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청초호. 영랑호 (0) | 2023.01.07 |
---|---|
새해맞이 여행-양양 낙산사 (0) | 2023.01.07 |
불가사의 인도 -끝 . 안녕 인도 (0) | 2022.12.25 |
불가사의 인도- 22. 꾸틉 미나르 유적 (0) | 2022.12.25 |
불가사의 인도- 21. 델리 로디 가든 (0) | 202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