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7. 토. 내 청춘의 시절 가포는 데이트 코스였다.마산 시민의 해수욕장이 광암해수욕장으로 옮겨진 후가포는 유원지로 변하여 술집에서 늘 쿵작쿵작 음악이 흘려 나왔다. 육지로 반원을 그리며 바다가 들어왔고 늘 호수처럼 잔잔하였다.여학교 시절 소풍 장소였던 가포로 가기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타고 갔는데가포 고개는 가팔라 때로는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걸어서 넘어 가야했다. 고개를 넘으면 가포 국립 요양원이 마치 엄마의 품 속 같은 포근한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가장 온화한 장소라고 하였다.나는 그 결핵 요양소의 환자를 우연히 알게 되어 가끔 면회를 가기도 하였다. 조금 더 들어가면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마산교육대학이 있었다.내 친구들은 몇 명 그 교육대학을 다녔지만,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