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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마산-2. 가포

2026. 1. 17. 토. 내 청춘의 시절 가포는 데이트 코스였다.마산 시민의 해수욕장이 광암해수욕장으로 옮겨진 후가포는 유원지로 변하여 술집에서 늘 쿵작쿵작 음악이 흘려 나왔다. 육지로 반원을 그리며 바다가 들어왔고 늘 호수처럼 잔잔하였다.여학교 시절 소풍 장소였던 가포로 가기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타고 갔는데가포 고개는 가팔라 때로는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걸어서 넘어 가야했다. 고개를 넘으면 가포 국립 요양원이 마치 엄마의 품 속 같은 포근한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가장 온화한 장소라고 하였다.나는 그 결핵 요양소의 환자를 우연히 알게 되어 가끔 면회를 가기도 하였다. 조금 더 들어가면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마산교육대학이 있었다.내 친구들은 몇 명 그 교육대학을 다녔지만, 나는 ..

여행기 16:24:04

추출. 추상 1

2026. 1. 24. 토추출, 추상-한-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 기념 특별전2025. 12. 13 ~2026. 3. 2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 홀에서 에드워드 버틴스키(캐나다. 세인트루이스 생. 1955)의공동연출한 다큐멘터리 를상영한다는 문자를 받고버틴스키의 전시를 보기 위해 1시간 당겨 박물관에 도착하였다.사실 지질연대는 학창시절 지리시간에 잠깐 배우기는 하였지만,그 개념이 제대로 서 있지도 않고 지금 내가 사는 시대는어떤 시대에 속하는지 의식도 없이 살았기에 이 전시장에 도착하니 아는 게 너무 없어 망막하였다.전시장 입구의 리플릿에 의하면 버티스키는 산업 경관을 주제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사진가로,지난 40여 년간 인류의 활동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기록해 왔다고 하였다.그..

그림방 13:33:12

한글편지, 문안 아룁고

2026. 1. 24. 토.한글편지, 문안 아룁고2025. 12. 10.~ 2026. 3. 2.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B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박물관 개관을 준비하였던 시기부터기증받는 고문서 중 한글편지들을 정리, 연구하여한자리에 모은 한글편지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요즘은 인터넷으로 세계 여러나라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대여서손으로 쓰는 편지는 귀한 시대가 되었다.불과 반세기 전만 하여도 편지로 소통하였눈데 비하면정말 격세지감이 든다.이번 전시는*편지를 쓰다*편지를 읽다*편지를 보존하다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편지를 쓰다조선시대는 편지를 간찰이라 부르며안부와 소식. 용무를 전하는 문서였다.한글로 쓴 편지는 언문간찰. 내간, 언찰 등으로 불리었다.*편지를 읽다한글편지는 안부, 축하, 위로를 나누는데 그치지 ..

사는 이야기 11: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