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18. 목.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 입구에 있는 월산미술관은
광진미협의 전 회장을 역임하신 김형권의 개인 미술관이었다.
김형권 관장님은 내가 광진미협에 가입하기 전에 회장을 하셨던
분이고 그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셨기에 나는 초면이신 분이었다.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곳 무릉계곡의 입구는 오히려 서울보다
계절이 빠른 듯 상설 전시관 입구에는 연상홍이 막 피어나고 있었다.
관광객을 위한 펜션까지 겸한 월산미술관은 5층에 전시장이 있었는데,
전시된 많은 작품을 보고는 평생을 그림에 열정을 바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그렸던 그림들을 이렇게 커다란 공간에 계속해서 전시해 둘 수 있는
개인 전시실을 갖춘 사람들이 우리 중 몇 명이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의 독특한 색상과 약간 비구상적인 성향의 작품들이 많았다.
비구상 작품이라 조금 어려웠지만, 작품을 감상하면서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다른 전시장에는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한국힐링미술협회의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내 취향의 작품도 많아 몇 장 사진을 찍었다.
6층은 작업실이었는데 나란히 정리된 많은 캔버스를 보고는 감탄을 하였다.
나도 이곳의 객실을 한 칸 빌려서 여름동안 산책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싶었다.
월산미술관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회원들.
김형권 관장님의 작품.
제 41회 개인전이라니 그림과 함께 전생애를 보내고 있는 분이다.
다음 전시실은 그의 제자들의 전시실이다.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내 취향의 그림만 몇 장 담았다.
관장님의 작업실.
잘 정리된 작업실이다.
옥탑방 작업실. 이곳에서는 그림을 그리다가 잠을 자기도 하는 모양.
이 많은 캔버스를 보고 정말 감탄하였다.
작업중인 작품들.
직접 캔버스와 액자를 만드는 모양.
어느 폐사에서 구해왔는지 단청이 된 나무도 있다.
작업실 옆의 산책을 하고 싶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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