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초겨울날의 삼각산

푸른비3 2019. 1. 9. 09:25

2018. 12. 23. 일.
어제가 동지였으니 겨울의 한가운데 들어섰지만 포근하다.
약속된 녹번역 2번 출구에서 친구들을 만나 등산 시작.
초보산행이라고 해도 산행은 항상 힘들다.
미세먼지가 심하였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족두리봉 향로봉 보현봉 문수봉은 장엄하다.
장군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탕춘대성을 지나서 넓직한 곳에서 점심식사.
햇살이 포근하여 비닐을 치지 않아도 점심을 먹어도 전혀 손이 시렵지 않았다.
항상 푸짐하게 먹거리를 챙겨오는 친구들이 있기에 준비없이 오는 친구도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
점심 식사후 다시 산행.
뒤돌아 보니 돌아가는 산모틍이 모습이 ㅡ일명 차마고도ㅡ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옷을 벗은 나무들 사이로 친구들과 웃으며 걷다보니
어느새 하산 지점.
오늘도 친구들이 있어서 즐거운 산행이었다.


잎을 벗은 나목들


장군바위에서 기념사진


병풍을 두른듯한 능선의 봉우리들

향로봉 . 문수봉 뒤로 사모바위

탕춘대 성곽

탕춘대성 동남문


족두리봉

차마고도길

멀리 보이는 하얀길이 차마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