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방

초겨울날의 관악산 등산

푸른비3 2018. 12. 10. 08:43

2018. 12. 9. 일.
겨울의 초입에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걱정하였지만,
아직 산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산으로 올랐다.
옷을 벗은 나무들 사이
마른 낙엽위로 걷는 동안 어느새 더워서 옷을 벗어야 했다.
비닐 천막속에서 매생이 떡국을 끓이는 동안 웃음꽃 만발.
맑은 햇살 파란 하늘.
커다란 붓으로 휙 ㅡ그림을 그린듯한 새털구름 물결구름.
햇빛에 달궈진 바위에 기대서
하늘의 구름 감상만으로도 행복했던 하루였다.
리딩을 해준 대장친구.
맛있는 먹거리 바리바리 챙겨온 여자 친구들.
연약한 여자? 친구를 챙겨준 신사같은 남자친구들.
모두 고마웠다.



가파른 초입 등산길.


시야가 맑아 서울 시내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다.


추워서 비닐 천막속에서 점심식사.


관악산은 유난히 바위가 많다.


산 아래의 햇살 가득 담은 관음전.


추워서 꽁꽁 싸맨 나의 모습.


암벽을 오르는 친구들.


깃대봉위로 나르는 비행기.


구름 그림이 그려진 하늘의 모습.


 하산후 인사를 하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