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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리버 트위스트>를 보고

푸른비3 2011. 5. 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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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2005) Oliver Twist

올리버 트위스트

가족, 드라마 | 영국, 체코, 프랑스, 이탈리아 | 128 분 | 2005-12-29 | 다운가격 :
고아인 올리버는 어린 나이에 강제노역을 당하게 된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밥을 더 달라는 요구를 하다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다. 강제노역소에서 문제아로 찍힌 올리버를 장의사에게 넘긴다. 장의사 사무실에서 조금은 안정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이내 장의사집 아들과의 말다툼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무작정 도망 나온 올리버는 런던으로 향한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런던에서 올리버는 소매치기 다저를 만난다.

우연한 기회로 다저 일행과 같이 살게 된 올리버. 소매치기 수업을 착실히 받던 올리버는 실전으로 나가게 되지만 첫날부터 경찰에 잡힌다. 자신의 물건을 훔친 범인으로 올리버를 오해한 브라운로우 씨는 자신의 밑에서 일하게 만들지만 다저 일행은 올리버가 자신들의 정체를 밝힐까 두려워하다 올리버를 납치해 감금한다. 하지만 올리버를 불쌍히 여긴 다지 일행의 낸시는 브라운로우에게 올리버에 대한 정보를 주고 올리버를 구출한다.

이영화의 키워드 : 고아, 소설원작, 가족

 

 

올리버 트위스트 (2005) Oliver Tw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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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찰스 디킨스
  • 출판사 푸른숲
  • 출간일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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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가족, 드라마 | 영국, 체코, 프랑스, 이탈리아 | 128 분 | 개봉 2005-12-29 |
홈페이지
해외 www.sonypictures.com/movies/olivertwist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벤 킹슬리 (페이긴 역), 제이미 포어맨 (빌 사이키스 역), 바니 클라크 (올리버 트위스트 역), 해리 에덴 (다져 역), 리앤 로우 (낸시 역)  출연 더보기

줄거리

고아인 올리버는 어린 나이에 강제노역을 당하게 된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밥을 더 달라는 요구를 하다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다. 강제노역소에서 문제아로 찍힌 올리버를 장의사에게 넘긴다. 장의사 사무실에서 조금은 안정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이내 장의사집 아들과의 말다툼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무작정 도망 나온 올리버는 런던으로 향한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런던에서 올리버는 소매치기 다저를 만난다. 우연한 기회로 다저 일행과 ..

이영화의 키워드 : 고아, 소설원작,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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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리버 트위스트>

감독 :로만 폴란스키

본 날짜:2011.5.17.화. 

 

<사회복지 발달사>의 과제물이 이 영화의 감상문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학창 시절 그러니까 1970년대에

이 영화가 상영되었지만,(아마도 용돈부족?)

이 영화를 놓쳤기에 내용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감상문을 쓰려면 내가 직접 영화를 보아야만 하였다.

(이 영화가 2005년 리메이크 된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차일 피일 미루다가 마산에 있는 아들에게 부탁을 하여

지난밤 원격조정으로 이 영화를 본 시각이 자정 12시 10분전.

초저녁 잠이 많았기에 이 영화를 볼 수 있을까?....반신반의하면서

컴앞에 앉아 화면을 보았는데, 막연히 상상만 하였던

영국의 엘리자베드 여왕이 만든 구빈법속의 배경속으로

내가 깊히 빠져, 2시간 동안의 상영을 눈을 떼지 못하고 보았다.

 

컴을 끈 시간이 새벽 2시,

피곤하여 금방 잠속으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영화속의 18C 영국의 빈민들의 생활상이

오래동안 나를 뒤척이며 잠 못들게 하였다.

(영국의 아름다운 전원풍경에 비하면 인간들의 삶은 어찌 그리도 구차한지....) 

 

서양의 끝 섬나라 영국이나 극동의 한국이나 빈민들의 생활은

비참하기 그지 없었던 모양이다.

그 시대의 한국의 상황도 거의 비슷하였으리라.

탐관오리들의 탈취하에서 일반 백성들은 언제나 한탄과

근심속에서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며 살았을 것이다.

 

영화의 내용은 단순히  한 고아 소년의 성장 과정을 그린 영화이지만,

지금  <사회 복지 발달사>를 배우고 있는 나에게는 퍽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 당시 구빈원의 실태는 먼지나는 좁은 공간에 숱한 고아들을 수용하여

노동을 시켰으며, 허기를 면치 못하는 양의 급식을 하여 아이들의 건강상태는 열악하였다.

 

그에 반하여 귀족들과 성직자들은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며,

자신들이 빈민들을 구제하는, 하느님의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한다고 착각을 하며 살고 있었다.

빈민들은 그들의 나태함과 무절제에 의하여 가난한 상황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그들을 질시하며 무시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히 브라운 로우같은 선량한 나리를 만난 덕에 올리버 트위스트는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났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빈민가의 소굴로 끌려가 고생하는 착한 소년 올리버 트위스트가

불쌍하여 마음 한 구석이 동정심으로 애잔하였다.

 

특히 동거하는 깡패 빌에게 두들겨 맞아 죽은 창녀 낸시가

오래동안 마음에 걸려 인류사회에서 다시는 이런 야만적인 행위가

사라져야 하겠다는 생각과 앞으로 인류의 사회 복지 발달을 위해

조그만 나의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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