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경남 도민 체전

푸른비3 2008. 5. 17. 02:42

지난 5월 초 마산에서 경남도민체전이 열렸다.

내 기억으로 마산에서 전국 체전이 30년전 쯤

개최되었을 당시 공설 운동장을 보수하였고

여지껏 제대로 보수 공사를 할 여력도 없는지

시설이 낙후되고 노후화되었는데,

이번 체전을 계기로 하여 손질을 한 셈이다.

 

마산은 내가 여학교 다닐 당시에 비하여

오히려 재정이 약해진 것 같다.

그때는 자유 수출 지역과 한일합섬등

공단이 들어있어 경기도 좋았는데

요즘은 인근 도시에 비하여

너무 빈약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번 도민 체전을 계기로 좀 더

마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체전 기간에 자원 봉사 신청을 할까?

하는 생각도 하였는데, 같이 갈 이웃이 없어

그냥 다음으로 미루었다.

이러다가 평생 나는 봉사 한번 못할 것 아닌지 모르겠다.

 

개막식이 열리는 오후,

아들과 함께

신세계 백화점 쇼핑갔다가

자전거로 돌아오는 길에

운동장 들려서 잠깐 사진을 찍었다.

 

개막식이 임박하였는지 운동장으로 밀려드는 인파에

나도 덩달아 고조되는 듯

집으로 돌아가 저녁 준비를 해야하는것도

미루어 버리고 개막식전 행사를 보고 싶었다.

 

집으로 전화를 하였더니 장애가 생겨

통화를 할 수 없었다.

(일시에 많은 통화량이 발생하여 생긴 장애인 모양이다)

잠깐 기웃하고는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

 

전에는 우리 집 베란다에서 운동장을 내려다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아파트가 신축되는 바람에 점점 우리 집은

조망권을 다 빼앗겨 버렸다.

다행이 밤의 불꽃놀이는 그나마 창으로 볼 수 있었다.

 

사진기도 이번에 문제가 발생하였는지

야간 촬영이 느려 제대로 불꽃놀이를 담지 못하였고

야생화 전시회와 수석 전시회 사진도

색상이 이상하게 나와 버렸다.

아쉬운 마음이지만 이렇게 늦게나마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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