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2008년 새해�이

푸른비3 2008. 1. 5. 00:42

올해는 새해맞이를 서울 동생집에서맞이하였기에

경건한 마음으로 해를 바라 볼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살아 갈수록 가슴이 더 팍팍해지는 걸까?

몇년전만 하여도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한해를 조용히 반성하고

새로 맞이하는 한해를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였었는데....

 

몇번 적고는 서랍 깊숙히 넣어둔

일기장을 꺼내어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듯

일기장을 쓰곤 하였는데,

지난해 부터 동생 가족이랑

함께 보내는 바람에 그럴 시간을 갖지 못했다.

 

내년에는 우리 가족들만

아무곳도 가지 말고

집에서 서로 가슴을 터놓고

대화를 주고 받고

한해를 반성하며

제야의 종소리 들으면서

서로에게 한해를 축복해 주는

그런 날로 보내야겠다.

 

하루 늦은 1월 2일 아침에

집근처 팔용산에 올라

나 혼자 해맞이를 하였다.

 

어제는 분명히 붐볐겠지만

오늘은 거의 사람의 왕래가 없어

호젓하게 해맞이를 할 수 있었다.

 

올해의 내 기원은 무엇일까?

가족들의 건강과

가족들간의 화목.

그리고 군대를 다녀온 아들의 진로.

딸 아라의 연주실력 향상등등....

 

그리고 내가 마음을 다잡아

가정에 좀 더 충실하고

신앙생활에 열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눈부신 햇님을 마주 바라 보며

소망하였다.

 

붉은 기운이 산등성이를 불그스럼하게 물들인 모습.

 

 발밑 동네의 출근하는 차량들의 모습

 

 조그만 암자가 있는 곳.

 

 좀 더 햇님이 가까이 올라 온듯.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햇님.

 

 나무도 풀도 갑자기 숨을 죽인듯 고요했다.

 

 눈부신 저 햇살.

 

 

 

 

 팔용산 정상모습.

 

 

 

건너편 무학산에 비추이는 밝은 햇살.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동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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