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국화축제에서 본 국화분재

푸른비3 2006. 10. 28. 05:59

 

국화라 하면 난 시골집 담벽에 소담하게 피어있는

우리 재래종 국화가 최고로 좋아한다.

그꽃에 무서리가 내려 시든 모습을 바라보면

가슴속으로 싸늘한 강물이 흐르는 듯한

느김을 즐기는 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거의 인공적이라 그런 느낌은 얻을 수 없지만

일단 꽃이라는 것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분재는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나?

자연스럽게 자라지 못하고

가꾸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이리저리

비틀고 철사로 묶어놓고....

어떤 사람은 자녀의 교육과 같다고 하긴 하더라만.

꽃은 그렇게 하는 걸 좋아할까?

아무튼 그렇게 해 놓으니

사람의 눈에는 아름답게 보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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