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교향곡 4번2024. 9. 26. 목. 19시 30분에술의 전당 콘서트 홀. 9월의 하순인데도 맹렬한 기세를 떨치던 올 여름 더위.전혀 물러나지 않을 것 같았던 더위가 며칠 전비 내린 후,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 긴가민가하였는데,이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슈만의 교향곡 4번의 감상으로 "아, 이제 정말 가을이구나." 실감하게 하였다. 지휘자 다비트 라일란트는 마치 무대에 오른 발레리노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제스처로 악단을 이끌었고,2024년 퀸 엘리자베쓰 콩쿠르에서 우승한바이얼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의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단조 연주는관중들의 열화같은 박수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젊고 키 큰 우도비첸코에게조그만 바이얼린은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 자연스러웠다.핀란드의 작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