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미 배낭 여행- 97. 역사박물관

푸른비3 2025. 2. 2. 09:56

2016.11.29.화.

 

태양이 너무 강열하여 숙소에서 4시에 나왔더니 시간이 빠듯하였다.

마요르 광장 주변의 역사박물관은 5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였다.

내일이면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미룰 수 없어 입구의 직원에게

짧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입장을 시켜달라고 부탁하여 들어 갈 수 있었다.

(입장비가 2세우세였는데 1인당 1세우세로 할인받아 들어갔다)

 

벌써 4시 40분. 관람할 시간은 겨우 20분이었으니 발걸음이 바빴다.

1층의 전시장은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맨 윗층의 전망대로 향하였다.

나무 계단은 두 사람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비좁고 삐꺽거렸다.

한참을 돌고 돌아 전망대에 오르니 시야가 탁 트이니 가슴도 시원하였다.

 

건너편에 보이는 붉은색 둥근 지붕이 있는 전망대는 시간이 없어 갈 수 없었다.

전망대에도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문을 닫을 채비를 하고 있어

주변을 한바퀴 내려다보고는 다시 나무 계단을 뱅글뱅글 돌아 내려왔다.

1층에 카스트로의 사진과 유품도 전시되어 있었지만 문을 닫을 시간이었다.

 

골목길에는 여전히 카스트로를 참배하는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그곳에서 카메라를 맨 예쁘장한 아가씨를 만났는데 한국인이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특파원 사진기자로 파나마에 거주하는 일본인이라고 하였다.

다음에 한국에 올 기회가 있으면 내가 안내하겠다고 말하고 헤어졌다.

 

 

 

 

 문닫을 시간이 임박한 역사박물관

 

문닫을 시간이라고 하여 겨우 허락을 받아 입장. 

 

 2층에서 내려다 본 사무실.

 

 발코니에서 바라본 시내전경.

 

 건물들은 낡앗지만 멀리 카리브해가 보이고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도시 풍경.

 

 전망대로 오르는 나무계단.

 

 건너편 붉은 돔형 지붕은 시간이 없어 갈 수 없었다.

 

 가운데에 잇는 것이 마요르 광장.

 

 미국에서 온 광광객과 기념사진.

 

 

 낡은 붉은 기와지붕과 푸른 나무.

 

 이곳도 몇 년 후면 완전 다른 모습일테지....

 

 

 

 다시 좁은 계단을 내려갔다.

 

 박에서 본 나무계단의 입구.

 

 1층 전시장.

 

 1층의 회랑.

 

 1층 정원에서 바라본 전망대.

 

 옛날 부엌이었던 곳.

 

 

 역사관 안의 정원.

 

 

피델 카스트로의 생전 사진들.

 

 

 전시장의 그림.

 

 쿠바 여인이 흰옷을 입은 모습이 퍽 아름다웠다.

 

 길게 줄지어 참배를 기다리는 행력.

 

 한국인인줄 알았더니....일본인 이름이 스즈끼 유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