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중미 배낭 여행-94. 마요르 광장

푸른비3 2025. 2. 2. 09:43

2016.11.28. 월.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한 숨 자고 3시에 마요르광장으로 나갔다.

'뜨리니다드의 모든 길은 마요르 광장으로 통한다'는 말처럼

이곳은 뜨리니다드의 심장부에 위치하였는데, 19세기에 살았던

부르넷 백작과 같은 귀족들이 거대한 부를 축제하고 살았던 곳이다.

 

자갈돌이 박힌 거리에는 건축박물관, 역사박물관, 낭만주의 박물관등 있어, 

낭만주의 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맨션과 많은 궁전이 밀집되어 있다.

궁전과 파스텔 색상의 건물들이 동화속 마을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져

19세기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고 하였다.

 

밝은 햇살이 부서지는 골목을 나서니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태양빛이 강하였다.

길치인 내게는 모든 길이 비슷해 보여 열심히 눈도장을 찍으면서 광장으로 향하였다.

발바닥의 자갈돌 감촉을 즐기며 골목을 돌아서니 밝은 크림색 건물이 나타났다.

건물의 계단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앉아 광장을 내려다 보며 쉬고 있었다.

 

그 앞의 분홍빛 부겐베리아꽃이 만개한 집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카페인 듯.

나도 그 안에 들어가 여유를 부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호주머니 사정도

캥기고 어서 광장주변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뒤돌아 보아도 역시 이쁜 찻집인 것 같아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 여러장 찍었다.

 

붉은 돔형 지붕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경찰들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며칠전 사망한 카스트로의 참배객들이 줄을 길게 늘여서 있었고,

우리처럼 관광을 하기 위한 사람은 그곳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막았다.

나도 그들틈에 끼여 줄을 서서 참배를 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돌아섰다.

 

 

 자잘한 자갈돌이 박힌 골목길.

 

 지나가는 시민들.

 

 골목의 민예품 가게.

 

 저 멀리 보이는 밝은 크림색 건물을 보고 걸어갔다.

 

 참새방앗간처럼 자꾸 눈에 들어오는 민예품 가게들.

 

 이곳은 특히 린넨으로 만든  수예품이 유명하다고 하였다.

 

 모퉁이 건물.

 

 부겐베리아가 한창이었다.

 

 이층은 찻집인 듯.

 

 찻집앞의 건물은 성당인 듯.

 

 이층으로 들어가 차 한잔 마실까?....

 

 주머니 사정도 빈약하고 저 멀리 붉은 둥근 돔형의 건물로 어서 가고 싶었다.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

 

 이곳에서 나도 인증사진.

 

 마요르광장의 정원.

 

 발코니가 아름다운 집.

 

붉은 지붕을 보고 들어가려니  경찰이 가로 막았다.

 

 멀리서 눈으로만 보고.

 

그 앞의 기념품 가게.

 

 

 줄지어 서있는 참배객들.

 

 

 

 

 

 

 골목안의 어느 건물에 이런 성모상이 있었다.

 

 또다른 검은 성모마리아상.

 

 할일없이 느릿느릿 골목을 돌았다.

 

 

  

 

 

 

 

 다시 그 카페앞.

 

 미국에서 왔다는 관광객과 기념 사진.

 

 민예품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