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9. 일.
천 개의 섬(Thousand Islands)은 세인트 로렌스 강에 떠 있는
1864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부자들의 별장이 들어 있는 섬이다.
작은 오두막이 있는 섬과 동화 속 예쁜 성이 있는 섬,하트섬.
자비콘 섬. 다크 섬 등 다양한 섬들이 그림처럼 떠 있는 곳이다.
아침 일찍 출발한 우리는 9시에 출항하는 첫 배를 타기로 하였다.
어제 부터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고 잿빛 하늘도 무겁게 내려 앉았다.
여지껏 포근한 날씨와는 전혀 다르게 이곳은 초겨울처럼 쌀쌀하였다.
선착장에 도착하기 바쁘게 크루즈에 올랐는데 바람이 몹시 심하였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하여 천 섬에 얽힌 이야기를 한국어로 설명해 주었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를흐르는 세인트 로렌스 강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은
연 중 수면 위에 떠 있어야 하고, 한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있어야 하는 조건이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의 부호들의 별장으로 사용되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있었다.
섬들의 나무들도 가을이 물들었지만 흐린 날씨때문인지 색상이 곱지 않았다.
일요일인데도 거의 대부분의 섬들은 사람의 인기척도 없는 듯 한적하였다.
가끔 섬의 선착장에 보트가 매여 있기는 하였지만 그림처럼 고요하였다.
부자들은 일 년에 이 별장에서 과연 며칠이나 머무를까....생각하였다.
자비콘섬은 두 개의 섬이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캐나다,
하나는 미국 구역이어서 최단 국교 다리라고 불리운다고 하였다.
천 개의 섬을 대표하는 섬 중에는 하트 모양으로 생긴 하트섬에는
중세의 성을 연상하게 하는 볼트성이 있었는데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볼트성의 주인은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주인인 조지 볼트로
그의 아내 루이스가 이 하트섬을 좋아하여 그는 이 섬을 사들여
아내를 위해 아름다운 성을 건축하였으나 갑자기 그의 아내가 사망하여
이 성에 입주하지도 못한 채 공사는 중단되어 방치되었다고 하였다.
상심한 볼트가 다시 찾지 앟았던 이 성을 미국 정부에서 73년간 방치되어 있던
이 섬의 공사를 재개하여 120개의 방을 가진 아름다운 성으로 재탄생하였고,
지금은 결혼식 이벤트 등을 하는 장소로 변신되었다고 하였는데,
흐린 하늘과 함께 차가운 날씨탓인지 바라보이는 그 성은 쓸쓸한 기운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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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프렌즈 미국 동부.
이주은. 한세라 지음.
중앙 books
프렌즈 뉴욕.
글 제이민. 이주은. 사진 제어민.
중앙 books
프렌즈 캐나다
이주은 한세라 지음.
중앙 books
천섬으로 가는 길에 본 마을의 모습.
고운 단풍으로 물든 주택가.
우리가 도착한 캐나다측 선착장.
넓은 세인트 로렌스강.
그 위로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었다.
크고 작은 섬들이 1864개가 떠 있다.
가을빛으로 물든 섬들
흐린 하늘 탓인지 단풍이 물드는 섬도 쓸쓸해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다리 아래를 통과.
섬에는 동화속의 예쁜 성이 있는 섬. 작은 오두막 한 채가 있는 섬 등 다양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다.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하트 섬의 볼타성.
중세의 성처럼 견고하고 규모가 큰 성이었다.
미국 국기가 펄럭였다.
하트성의 이야기에 어쩐지 마음도 흐린 하늘처럼 스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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