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미국 캐나다 동부 여행 -9. 나이아가라 폭포

푸른비3 2023. 11. 4. 21:48

2023. 10. 29. 토.

 

나이아가라 폭포는 북미 최고의 폭포로 오대호 중 하나인

아라호의 물줄기 나이아가라강이 온타리오호로 흘러가는 도중에

지형의 변화로 생긴 대형 폭포로 미국 뉴욕주와의 국경을 중심으로

캐나다 쪽에 규모가 가장 큰 홀슈폭포 1개. 미국 쪽에 2개의 폭포가 있다.

 

1678년 프랑스 선교사가 발견한 이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폭 671m.  높이 53m 홀슈 폭포는 모양이 말발굽을 닮아서 홀슈 폭포라 불린다.

1만 2000년 전 폭포가 형성될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앞쪽에 위치하였다.

강물의 90%가 홀슈 폭포로 떨어져 수력발전소를 세워 전기를 생산한다.

 

이른 아침 숙소를 나올 무렵 가는 빗방울이 떨어져 투어하기 불편할 것 같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일행들은 폭포의 뒷편을 볼 수 있는 저니 비하인드

관광을 위해 웰컴센터로 들어가고 동생과 나는 테이블 록의 전망을 즐겼다.

동생은 이 엄청난 규모의 폭포 앞에서 정말 감동을 느낀다고 하였다.

 

나는 일찌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빅토리아 폭포.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이과수 폭포를 여행하였으나,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다녀 온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지 못하여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드디어 오늘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 설 수 있었다.

 

홀슈 폭포의 쏟아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면서 이과수의 추억이 더 올랐다.

넓게 펼쳐진 이과수 폭포 물위의 거치대를 걸어서 가는 동안 어지러움을 느껴

힘들었던 기억. 악마의 목구멍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면서

나도 저 물살과  함게 떨어지고 싶다는 이상한 충동을 느꼈던 추억들이 생각났다.

 

거대한 포말을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 앞에서

내가 마치 한 잎의 가랑잎 같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렸고,

위대한 자연을 창조한 그분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던  기억들이 떠 올랐다.

 

테이블 록 웰컴센터로 들어가 기념품 구경도 하고

유리창으로 보이는 폭포도 내려다 보며 저니 비하인드 마친 일행과 합류하여

홀슈 폭포 바로 앞까지 다가가는 혼블로어 크루즈를 탑승하였다.

입장하면서 나누어 주는 붉은 빛깔의 비옷을 입었는데 모두들 들뜬 표정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곧 유람선은 만원이 되었고

저마다 카메라를 높이 들고 장관들 담기 바빴다.

나는 카메라에 물이  스며드는 것이 두려워서 한 컷을 찍고는 

비옷 속으로 감추고 하였는데 흔들림으로 제대로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다.

 

미국 측의 '아메리카 폭포'와 '신부의 베일' 폭포를 지나

캐나다의 '홀슈 폭포' 가까이 다가서니 우레같은 굉음과 함께

거침없이 쏟아지는 물줄기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또다시 장엄한 자연의 위력도 창조주의 우대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혼블로어 크루즈를 끝낸 다음 우리는 나이아가라 폭포 전망도 볼겸

점심 식사도 할겸 근처의 스카이론 타워로 항하였다.

1965년 문을 연 스카이타워는 236m로 나이아가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전망을 즐겼다.

헬기 투어를 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주변을 다 조망할 수 있었다.

 

 

 

참고서적:

         프렌즈 미국 동부.

           이주은. 한세라 지음.

           중앙 books

 

        프렌즈 뉴욕.

           글 제이민. 이주은.  사진 제어민.

           중앙 books

 

     프렌즈 캐나다 

          이주은 한세라 지음.

          중앙 books

버스 정류장 근처의 모습.

 

버스에서 내리니 캐나다쪽 홀슈폭포와 미국쪽 폭포가 한 눈에 들어 왔다.

 

홀슈 폭포의 윗쪽.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지는 홀슈 폭포.

 

가까이 가니 폭포에서 떨어지는 포말로 안개를 이루었다.

 

동생과 기념사진. 멀리 보이는 레인보 다리.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레인보 다리.

 

물보라를 바라보니 내 마음도 함께 하늘로 상승하는듯 하였다.

 

장엄한 자연 앞에서 자연에 대한 외경심과 함께 한없이 겸손해지는 듯 하였다.

 

테이블 록 웰컴센터의 매표소의 가격표.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매표소.

 

비는 그치고 점점 하늘이 맑아지는 모습.

 

크루즈 선착장 근처에 나타난 붉은 여우.

 

캐나다 쪽 유람선 혼블로어 크루즈.

 

홀슈 폭포 근처까지 다가가는 크루즈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이 두근두근.

 

선착장에서 레이보 다리를 뒤로 하고 사진을 찍은 동생.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과 함께.

 

주 하느님 은혜 놀라워. 감탄하는 동생.

 

레인보 다리.

 

레인보 다리 오른쪽은 미국즉의 나이아가라 폭포 전망 타워.

 

화이트 워터 워크 산책로위로 그려진 무지개.

 

옴 몸이 흠뻑 젖어도 모두 기쁜 표정으로 바라보는 관광객들.

 

물에 젖어도 놓칠 수 없는 장면의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하늘로 솟아오르는 물보라.

 

감격을 안고 돌아가는 크루즈 관광객들.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스카이론 타워.

 

회전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폭포.

 

회전 레스토랑의 바.

 

스카이론에서 바라본 홀슈 폭포.

 

 

나이아가라 폴스 마을 전경.

 

어제 밤 우리가 갔던 클리프턴 힐.

 

나의 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