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베트남 여행-4. 달랏 꽃정원.달랏 기차역

푸른비3 2023. 9. 25. 22:34

2023. 9.21. 금.

 

점심 식사후 우리는 관광 버스로 달랏으로 향하였다.

달랏은 베트남 랑동 성의 성도로 랑비엔 고원에 자리하였으며,

해발 1500m, 면적 393.29 평방 km. 인구 25만 명의 휴양도시다.

 

라틴어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 뜻의

달랏이라는 명칭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유럽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알려져 왔으며, 커피의 산지이며 소나무 숲과 꽃의 도시다.

 

나트랑에서 134km (3시간 30분 소요) 거리이며 고산 지대에 위치하여

년중 18~23도의 쾌적한 기후이며, 1~4월은 건기, 8~10월은 우기이므로,

한국의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가 적기라고 하였다.

 

고산지대에 위치하므로 고도가 도로가 커브 길이 많아 멀미하기 쉽다고 하면서

가이드는 나트랑에서 출발하면서 우리에게 베트남 산 멀미약을 2알씩 줬다.

지난 밤 수면도 충분히 취하지 못했으므로 나는 멀미약을 먹고 곧 꾸벅 졸았다.

 

2시간 정도 달린 후 휴게소에 멈추었는데 베트남의 먹거리가 가득하였다.

군것질을 하고 싶어 베트남 가이드 턱에서 20$을 환전 받았는데,

계산이 느린 나는 얼마인지 헤아리지 못하고 그냥 주는대로 받았다.

 

현지 가이드는 베트남의 돈의 단위인 동을 쉽게 한국 돈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는데, 동의 단위 끝자리0를 없애고 2로 나누라고 하였다.

휴게소에서 졸깃하고 상큼한 망고 젤리를 6만동(3천원)을 사서 맛있게 먹었다.

 

달랏에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플라워 가든(꽃정원)이었다.

꽃의 도시라고 할만큼 달랏은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길러 수출한다.

입구에 도착하니 하늘이 흐리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꽃정원은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다양한 꽃과 분수로 잘 조성되어 있었다.

한국의 수목원에 비하면 웬지 엉성한 느낌이 들었지만 아기자기 하였다.

나는 꽃사진 찍기에 바빴고 동생들과 함께 하지 못하여 조금 미안하였다.

 

꽃정원 다음에 도착한 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호치민 근처의 휴양지로

개발하면서 1938년에 프랑스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프랑스 노르망디의

역을 빼닮은 달랏 기차역으로 1975년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아르데코 건축 양식 노란 외벽과 베트남 소수 민족의 공동체 건물의 특징인

삼단 지붕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금은 관광열차만 운행된다고 하였다.

안으로 들어가니 기타를 치는 소녀가 비디오 촬영을 하고 있었다.

 

역사안에는 옛흔적을 느낄 수 있는 매표소가 있었고

선로위에는 멈추어 선 검은 열차가 옛시절 이야기 하는 듯 하였다.

우리는 역앞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약속 시간을 기다렸다.

 

 

참고서적 : 나트랑, 무이네, 달랏

                 조대현 

                 해시태그출판사 (2022.8.5. 발행

 

                인조이 나트랑. 달랏

                양신혜 지음.

                넥서스 (2022. 7.22. 2판 1쇄 발행)

 

 

 

곷정원 입구의 정면.

 

입구의 후면.

 

아기자기 구며진 꽃정원.

 

앞 서 가는 두 동생들.

 

세자매 기념사진.

 

달랏 기차역에서 비디오 촬영을 하는 소녀 옆의 두 여동생.

 

요금표.

 

달랏 기차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