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봄마중(한강공원에서)

푸른비3 2022. 3. 15. 15:45

어제 내린 비로 한강공원이 촉촉하다.

발끝으로 전해오는 흙도 포근하고 부드럽다.

어느새 산수유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강가의 버들개지도 살며시 눈을 떴다.

 

물위의 갈매기들 짝을 찾아 끼륵끼륵 노래하고

편백나무 잎사이로 모여든 참새들도 합창시간이다.

물가의 수양버들 봄바람에 살래살래 몸을 뒤척인다. 

양지녁의 푸른 봄까치꽃 까치발로 봄을 재촉한다.

한강공원의 산수유 숲길.

 

봄까치.

 

버들개지.

 

짝을 찾는 갈매기

 

뽀얗게 올라온 쑥.

 

살래살래 몸을 흔드는 수양버들.

 

참새들의 합창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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