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8. 일.
속절없이 꽃잎이 떨어지는 것 아쉬워하였는데 ,
꽃잎이 지고 난 자리에 연녹색의 새 잎들이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듯 하였다 .
보드라운 아가의 볼같은 새순들이 꽃보다 더 눈부시다.
세상에 이토록 순하고 연연한 빛깔이 있을까?
자꾸 감탄을 하게 한다.
오래만에 친구들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다.
새벽의 친공기가 미세먼지를 다 쓸고 간듯
맑은 하늘에 솜사탕 구름이 느릿느릿.
신록사이로 얼굴 내민 철쭉꽃 . 복사꽃이 참 고왔다.
햇살 좋은 곳에 자리잡고 맛있는 점심과 후식을 먹은후
해바라기 하며 오래동안 맑은 바람과 햇살을 즐겼다.
언제나 푸짐하게 먹거리 챙겨오는 난희 친구.
특별식 챙겨오는 기택친구. 칠성친구.
편안한 둘레길 인도해준 영복친구.
모두 고마워.
오늘도 같이 산행할 친구가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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