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빛나는 순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윤예지 그림.
박태옥 옮김
자음과 모음 출판사. 2020 출판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이쁜 분홍빛 표지를 한 이 책을 발견하였다.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가 쓰고 일러스트 윤예지가 그림을 그린 작고 이쁜 책.
연금술사. 순례자. 오 자히르 등의 소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파울로 코엘로가 쓴 짧지만 깊은 지혜가 담긴 글을
스토리 작가 박태옥이 옮겼고 윤예지가 내용을 한 눈에 들어오게 그림으로 그렸다.
책의 뚜껑을 열어보니 문자보다 그림이 더 많았으며
200페이지 얄팍하여 일을 하다 쉬는 시간에도 잠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래...그렇지?....맞아...."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다가 나 혼자 읽기 보다
친구들과 공감하며 좋을 것 같아 몇 페이지는 사진으로 찍어
가까운 지인과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보내주고 싶은 귀절이 많았다.
*맞는 방향
어떤 사람들은 계획대로 사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라고믿습니다.
그 계획이 자기가 만든 것인지 남이 만든 것인지 묻지도 않고 말이지요.
그러면서 넘치도록 지식과 경험을 쌓고 물품을 가득가득 채우고,
남의 아이디어도 수북수북 모읍니다.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요.
그러니 진짜 꿈을 잊어버릴 수밖에요.(P71)
이 글을 읽는 순간 쿵, 하고 가슴을 치는 듯 하였다.
바로 나를 두고 한 글 같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모두 소중한 명언이었는데
특히 기억하고 싶은 귀절들을 아래에 옮겨 보았다.
*삶을 변화시키는 씨앗 -꿈. 고통. 그리고 사랑.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여행입니다.
*사랑해서 잃는 것은 없습니다. 늘 망설이다가 잃게 될 뿐입니다.
*인생이란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이어지는 긴 순롓길입니다.
*분노는 독약이나 다름없습니다. 몸과 마음에 아주 나쁘답니다.
*소금은 양에 따라 맛을 살리기도 하고 망치기도 합니다.
추억도 소금과 갘습니다. 너무 많으면 없느니만 못합니다.
*딴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여행을 떠난다면 별로 도움이 도지 않을 겁니다.
여행은 진자 나를 찾아가는 것이니까요.
*자신에게 너그러우지세요. 당신은 지금 아주 잘하고 있으니까요.
*설명하느라고 애쓰지 마세요.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남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남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유언비어를 실어 나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이를 믿고 한심한 사람은 이를 널리널리 퍼뜨립니다.
*사랑이란 교감하고 친밀해지는 행동이죠,
그리고 불꽃처럼 타오르는 일입니다.
*단순하게 삽시다. 꿈을 크게 갖고 늘 감사하고 사랑을 베푸면서요.
그리고 많이 웃자고요.
*당신은 여행길에 누군가를 불러내 동행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걷는 것은 당신의 몫입니다. 아무도 당신을 위해 걷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가받고 인정받는 것에 목을 맵니다. 그렇기에 그앞에서 약해지고 말지요.
평가와 인정은 가혹한 함정입니다. 걸려들지 마세요.
*누구든 죽습니다. 그렇다고 누구나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지는 않아요.
부디 즐기세요. 지금도 이른 건 아닙니다.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규칙 하나.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마세요.
*겁먹지 마세요. 외ㅗ움은 때로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살아가는 이유를 찾게 해줍니다.
*두렵습니까? 그럼 하지 마세요.
결심했습니까? 그럼 두려워하지 마세요.
나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는 귀절이 많은 책이었다.
책을 덮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맑은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이 동동 흐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요즈음,
창가에 앉아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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