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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20. 4

푸른비3 2020. 4. 5. 04:06
 
'당신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고,
또한 반드시 그래야 한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을, 신조차 그보다
나은 것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은 오직 당신만이 갖고 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에서 -


* 인생의 악조건은
한 번 싸워보라는 신호입니다.
잘 싸워 이겨서 더 매력적인 인생,
더 매혹적인 땅으로 바꾸라는 요구입니다.
그 시대적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당신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두려움을 쫓아내려면


실제적인 위협이
있든 없든, 두려움이라는
정서적 경험에 직면하고 마음을 열면
우리는 선 위로 올라가 자신의 내재적 자원에
다가간다. 이성과 명료함, 용기와 연민이
일어난다. 도망치는 것은 무력감과
두려움을 확대할 뿐이다.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 굳게 결심한다고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멀리 도망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두려움의 에너지를 용기로 바꿀 때 실제적인
위협도 사라집니다. 두려움과 용기는
에너지의 총량이 같습니다.
방향이 다를 뿐입니다.
 
 
사람으로 집을 짓는다


사람으로 우리는 집을 지어요.
강렬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뼈대를 짓고,
품이 넓은 사람에 대한 기억을 가져다 지붕을 올리고,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데려다 실내를 데웁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은 인생의 중심을 바칠 만한
사건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것으로 지은 집은
바람에도 약할 뿐더러 곧 녹아내리지요.


- 이병률의《내 옆에 있는 사람》중에서 -


* 사람으로 집을 짓는다는
작가의 말이 눈을 멈추게 합니다.  
그 집에서 풍겨오는 시간과 추억의 향기가
기분좋게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요즘, 마음의 거리만큼은
멀어지지 않도록 주변을 돌아볼 따름입니다.
 

 

 

희망을 기다리며...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8)

벚꽃 아래에서
여린 마음,
꽃이 되어 흩날리다

하늘 중턱 어디쯤에 앉았다가
손 얹어오는 삶에
후드득,
소리내지 못하고 떨어지다

떨어진 꽃잎
절실한만큼
뿌리로 스며들다

새로운 날,
소망이 되어
부풀어 오르리라

2년 전,
쉼없이 달리던 인생길에 덜커덕,
어쩔 수 없이 잠깐 멈춤과 쉬어감을 명령(?) 받았을 때
함께 있었던 환우들이 연락을 주셨네요. 면회도 안되고,
외출도 안되고, 병원에서만 생활해야하는 숨막힘이 안타까워
유기농과자, 드립커피, 홍차 등을 보내주었더니, 맛있게 나눠 먹고나니
기운이 좀 난다고요. 제가 있는 대구도 서로 도와가며 의료진에게 식사,
커피 등을 기부하시는 많은 분들 돈벼락, 따뜻한 마음벼락으로 힘을
얻게 되실 거예요.^^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기저질환자들에게 따뜻한 말이라도 나누는 '우리'가 되길...
이지희 올림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세요


"늦기 전에,
아이가 품 안을 벗어나기 전에,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읽어주세요."
제 서가에 꽂힌 그림책들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원고를 쓰며 누구보다 제가 먼저 그림책 속에 포옥 빠져
포근하고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모든 동화는
어른이 먼저 읽어야 한다는 제 소신을
확인하게 되어 더욱 기뻤습니다.


- 임영주의《그림책 육아》중에서 -


* 어렸을 적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주시던 것이 생각납니다.
엄마는 저를 품에 꼭 안아주고는 따뜻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셨죠. 그랬던 제가 어느덧 훌쩍 자라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키우다
보니 바쁜 일상에 치여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어요. 아이가 품을 벗어나기 전에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며 그림책을 읽어줘야겠습니다.
어렸을 적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출근길

중요한 것은
무엇을 성취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일을 수행하느냐이다.
그것은 출근길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어떤 때는
출근길이 기쁨 자체다. 햇살을 받으며 평온하게
걷거나 차를 타고 달리면서 유쾌한 기분을 만끽한다.
또 어떤때는 똑같은 그 길이 시간을 앗아가는 장애물
경주로만 여겨진다. 비 오는 날 뒤늦게 도착한 만원
버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반면,
햇살이 환한 날도 우울한 생각을
떨치지 못할 수도 있다.


- 프랑크 베르츠바흐의《무엇이 삶을 예술로 만드는가》중에서 -


* 출근길.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출근길을 걷느냐에 따라 그날
하루의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특히 날씨에 흔들리면
안됩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좋고, 햇살이 좋으면
햇살이 좋아서 좋고, 무조건 좋아야 좋습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출근길에 오르세요.
아침편지로 마음의 비타민을 머금고
시작하면 더욱 좋습니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밥을 먹고
무얼 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이 말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가 곧 당신이라는
말이 아니다.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일에 대한 고민은 삶에 대한 고민이며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와 맞닿은 질문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너나없이 모든 사람의 숙제입니다.
직업이자 밥벌이의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 문제입니다. 똑같은 조건, 똑같은 상황에서도
그 '어떻게'에 따라 사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드러냅니다.

 

쇠나팔이 울렸다

쇠나팔이 울렸다.
나팔 소리는 꼬리를 높이 쳐들고 떨렸다.
일렬종대의 선두와 후미가 좌우로 갈라지면서
종대는 횡대로 바뀌어갔다. 다만 한줄기, 홑겹의
횡대였다. 횡대의 뒤는 물이었다. 진도 쪽
봉우리에서 봉화는 계속 올랐다. 적들은
아직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 이순신.
그가 없었으면 우리 역사가 어찌 되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이순신을 가리켜
함석헌 선생은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못난 놈들'이 그를 살리지 않고
죽였다고 애통해 했습니다. 쇠나팔이 다시
울렸습니다. 사람을 찾고 새 역사를
열어가라는 쇠나팔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침팬지 집단에서
좋은 지도자는 평화를 유지하는
지도자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작은 새끼들의
싸움도 말립니다. 새끼들의 싸움을 말리지 않으면
어미들의 싸움이 되기 때문이죠. 어린이집에서도
이런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더군요. 그러다 보니
싸움을 말리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한 능력이 되곤
합니다. 좋은 우두머리는 약자를 보호하고
그래서 인기가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위로도 잘 합니다.


- 달라이 라마, 마티유 리카르 외《보살핌의 인문학》중에서 -


* 침팬지 세계에서도
'좋은 지도자'는 싸움을 말리고
평화를 유지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입니다.
싸움을 말린다는 것은 뒤엉킨 것을 풀어놓는 것입니다.
휘두르는 주먹을 펴서 악수하게 만들고, 굳어진 팔뚝을 펴서
어깨동무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싸움이 큰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돕고, 약자 편에 서서 엉킨 것을
풀어내는 침팬지가 좋은 지도자입니다.
'변혁'에 대응하는 법

삶의 가장 깊은 변혁은
요약컨대 아주 단순하다.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바로 자동반응하지
않고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일로 화가 나거나 불안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만약, 습관대로 자신을 괴롭히고 타인을 비난하거나
상처를 주고, 희생자가 된 기분을 느끼는 식으로
자동반응한다면, 스스로 괴로움을
더하는 셈이다.


- 타라 브랙의《끌어안음》중에서 -


* 변혁은
양날의 칼입니다.
변혁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경계할 것이 '자동반응'입니다. 화, 분노,
불안, 비난 같은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 상태를
기계처럼 즉각적인 방식으로 대응하면 결과는
또다른 괴로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진정한 변혁은 바깥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서 완성됩니다.

 

 

 
전환점


위대한 스승은
수많은 시대와 장소에서 탄생했다.
그중에서 특히 경이로운 시기가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축의 시대'라 불리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영국의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에
따르면 축의 시대는 인류 정신사에 거대한
전환점이 된 시대였다.


- 채사장의《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제로)》중에서 -


* 소크라테스, 공자, 붓다 등
인류 가운데 위대한 스승의 탄생으로 거대한 전환점이 된
축의 시대처럼, 지금 우리도 위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것들을 준비해야하는
전환점입니다. 힘겹고 어려운 상황이 오히려 새롭고
경이로운 전환점의 발판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두운 밤하늘에 더 강하게 빛나는 별처럼
희망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봅니다.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


"난 왜
이런 몸으로 태어났을까?"라는
궁금증은 지금도 거울을 볼 때마다 계속된다.
하지만 이제 그 뉘앙스가 달라졌다.
"이런 몸으로 태어나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와
같은 질문으로 바뀐 것이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태생을 원망하면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거울을 열심히 보아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타고난 모습 그대로, 주어진 조건 그대로,
그곳에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길이 보입니다.

 

예쁜 기도

다만
공손히 고개 숙인 이마

다만
곱게 내려 감은 눈썹

다만
아멘으로 답하는 입술

예쁘다
다만 예쁘다


- 나태주의 시집《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에 실린
시〈기도〉전문 -


* 우리 모두에게 기도가 절실한 시간입니다.
고통 중에 있는 우리 모두의 고개 숙인 이마,
내려감은 눈썹, 닫힌 입술을 위로하고
예쁘게 만드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쁜 기도'입니다.
 
'공포'에서 '반야'를!


공포란 무엇일까요?
공포란 나의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재산이 없어질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명예가 실추될 것 같다. 이것도 공포지요.
또 있지요. 권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공포 때문에 인간은 세속의 악바리 같은 집념에
매달리지요. 그러나 반야의 완성을 체득한
사람에게는 이러한 공포가 없다!
이 얼마나 위대한 축복입니까?


- 도올 김용옥의《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중에서 -


* 우리 모두는
크고작은 공포 속에 살아갑니다.
온갖 것이 다 공포로 다가와 걸림돌이 됩니다.
그 공포 때문에 무너지고 삶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공포에서 '반야의 완성'을 이루면,
다시 말해 '공포에서 지혜를 얻으면' 달라집니다.
위대한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공포도 축복입니다.
 
금상첨화


'조화를 이룬다'는
말을 참 좋아한다. 조화란 서로
다른 것들이 한데 어울려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사람들이 조화를 이룰 때의
아름다움, 혹은 사람이 다른 생명들과 조화를
이룰 때의 아름다움은 얼마나 멋진가. 그중에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랑으로 만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신비로움에 가깝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저도 '조화'를 좋아합니다.
아마도 조화를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의 하나 조화를 싫어한다면 공동체에 머물 자격이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우주,
그 모두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그 조화 속에
사랑과 배려가 더해지면
금상첨화입니다.

 

 
주체적인 삶


그저 스스로가
그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그 판단에 대해 믿고 따를 것을 결단하고,
그 결단을 스스로에게 명령하는
삶의 실천을 행한 것일 따름입니다.
자기 판단과 선택, 그리고 결정과 실천이
어우러지는 그야말로 내 삶을
내가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 김연숙의《나, 참 쓸모있는 인간》중에서 -


* 내가 내 삶의 주체입니다.
내 삶을 내가 살 때에는 시선은 나에게 두고,
귀는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을 정도로
살짝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를 알고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나는,
나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공전과 자전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어도
드러내기 싫고 침범당하기 싫은 부분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구와 달과 태양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공전과
자전 거리를 유지하며 돌고 있다. 그 거리를
유지하는 일은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그들만의 규칙이었을 것이다. 하물며
길어봐야 백 년도 채 함께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랑은 어떨까.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일정한 거리, 일정한 속도, 일정한 반복.
이것이 지구 공전과 자전의 우주적 법칙입니다.
그 한결같음이 하나라도 흔들리면 재앙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도 자전과 공전이 있습니다.
일정한 거리가 유지돼야 합니다. 과도한
간섭과 충고는 관계에 금이 가고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임진왜란과 조선 백성들

길에서 쓰러진 조선 계집과
포로 들을 마차 바퀴로 뭉개버리고
적들은 또다른 고을의 조선 백성들을 끌어갔다.
적들이 지나간 마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은 적의
말똥에 섞여나온 곡식 낟알을 꼬챙이로 찍어 먹었다.
아이들이 말똥에 몰려들었는데, 힘없는 아이들은
뒤로 밀쳐져서 울었다. 사직은 종묘 제단 위에
있었고 조정은 어디에도 없었다.


- 김훈의《칼의 노래》중에서 -


* 임진왜란은
우리 역사의 변곡점이자
통한의 뼈아픈 반면교사입니다.
당시 조선 백성들의 비참한 상황은 필설로는
형용할 길이 없습니다. 임금은 도망가고, 백성들은
끌려가고, 아이들은 말똥에 섞여나오는 낟알을 놓고
울고불고 다투는 그 아비규환의 세상, 바로 그것이
400여년전 조선 백성들의 삶이었습니다. 2020년
4월28일, 오늘은 이순신의 탄신일 475주년.
그가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기억하고 표현할 때
우리는 늘 이야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극적인 포인트를 잡아 변화를 정리하고 농축해서
한 편의 이야기로 만든다. 빼어난 이야기로 우리는
자신을 표현하고, 핵심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우리는 이야기로 자신을 정리하고, 이야기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도드라지는
개성을 알린다.


- 양자오의《이야기하는 법》중에서 -


* 길가메쉬 서사시.
기록된 가장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신화, 유대인 탈무드도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이야기는 탄생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과 생각과 경험에 상상이 결합되고, 여기에
이야기를 만드는 기술이 더해지면 새로운
서사시와 신화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아침 건강관리 기술

명상과 요가도
몸을 이완시키는 작업을 포함한다.
그런데 실제로 몸을 이완시키는 심리치유법이
있다. 예를 들면 아침에 기상하기 전에는 이런 동작을
권한다. 발가락 끝까지 다리를 쭉 뻗고 숨을 들이쉬면서
척추와 배가 몸 위쪽으로 늘어나는 것을 느낀다.
팔은 양옆으로, 그 다음엔 위쪽으로 쭉 뻗는다.
잠깐 숨을 멈추고 몸의 유쾌함을 느껴본다.
호흡을 깊게 들이쉬고 내쉰다.


- 김혜령의《불안이라는 위안》중에서 -


* 명상의 첫 단계가 이완입니다.
요가도 이완이 핵심입니다. 몸을 이완시켜
마음을 풀고, 마음의 이완을 통해 몸을 푸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맨먼저 필요한 것이 이완입니다.
하다 못해 기지개라도 크게 켜고 일어나면
몸이 풀립니다. 자기 나름의 이완 기술
한두 가지를 갖게 되면 그것도
좋은 건강관리법입니다.

자기 세계



자기 세계는
이동성이 있다.
밖으로 더 확장하려 하고 안으로 더 깊어진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안팎으로 움직인다.
움직임에는 방향이 있게 마련이고,
그 방향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관심사다.


- 문요한의《관계를 읽는 시간》중에서 -


* 자기 세계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크기와 깊이는 사람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제 아무리 크고 깊어도 그 방향이
어떤 쪽이냐에 따라 결과는 딴판입니다.
그 출발점은 자신의 관심사입니다.
관심사에서 시작되고
완성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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