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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18.7.

푸른비3 2018. 7. 2. 07:59
만남은 도끼다



누구는 
"책은 도끼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책을 읽을 때, 자기 생각과 
같은 구절을 확인하고 자기 생각을 더욱 확실히 굳히는데, 
책은 도끼로 내려치듯이 다른 생각을 배우는 도구라고 
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편합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불편하지만 
배움이 많습니다. 만남은 도끼입니다. 


- 임재양의《의사의 말 한 마디》중에서 - 


* 도끼는 
나무를 베고 자르는데 쓰입니다.
베인 나무는 아름다운 가구로, 멋진 집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그런 점에서 책은 도끼입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줍니다.
만남도 도끼입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통해
엄청난 배움이 시작됩니다. 
사랑도 시작됩니다.


고래 같은 사랑


"긴 수염고래는 
이십 헤르츠의 소리를 
아주 크게 낸대." 이십 헤르츠는 
피아노가 내는 가장 낮은 옥타브에 해당한다. 
"바닷속에서 그렇게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거의 
흡수되지 않아. 그래서 남극해에 사는 고래와 멀리 
알류샨 열도에 사는 고래가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지." 
한 달 내내 우리는 멀리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장거리 전화로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 
고래 같은 사랑...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 아무리 작은 소리도,
아무리 먼 거리도 고래의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그 먼 거리에서도 피아노의 가장 낮은 옥타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비행기, 장거리 전화라는 
문명의 도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거리가 멀어지면 서로 힘듭니다. 오늘도
먼 대륙을 오가며 고래 같은 사랑을
나누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아버지를 닮아간다



어찌보면
시내버스를 모는 것도 
부족하나마 글을 쓰는 것도 
모두 아버지 덕분이다. 상처가 깊은 사람이 
글을 쓴다. 버스에 오르는 영감님 중 십중팔구는 
성난 내 아버지 얼굴을 하고 있다. 참으로 아픈 
우리 근현대의 얼굴이다. 나이를 더할수록 
아버지를 닮아가는 내 얼굴 또한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 허혁의《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중에서 - 


* 신기한 일입니다.
아버지를 자식들이 닮아갑니다.
표정, 걸음걸이, 취미, 상처, 심지어 병까지도
닮아갑니다. 아버지가 60세에 걸린 병을 
아들이 그 나이에 걸리기도 합니다.
좋은 것은 물려주고, 안 좋은 것은
예리하게 도려내는 것이
아버지의 도리입니다.

일상을 꿰뚫어 본다


창의성은 
일상을 꿰뚫어 봄으로써 
기적을 찾아내는 것이다. 
(빌 모이어스)


- 조던 매터의《당신이 잠든 사이에 도시는 춤춘다》중에서 - 


* 일상은 평범해 보입니다.
잠자고, 밥먹고, 일하는 반복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그 일상 속에 예술이 숨어 있습니다.
반복되는 나의 일상을 꿰뚫어보면
글이, 그림이, 그 안에 있습니다.
기적이 보입니다.

히딩크를 추억하며


라이프 코치는 
당신이 보지 못한 것들을 짚어주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당신 내면에 잠자고 있는 위대한 힘을 
발휘하여 온 세상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상해보라. 만약 그런 코치가 있다면,
당신은 얼마나 더 멋진 사람이 
되겠는가?


- 탤렌 마이데너의《꿈꾸는 스무살을 위한 101가지 작은 습관》중에서 -


* 월드컵 때마다
우리는 히딩크 감독을 추억합니다.
출중한 선수도 있어야 하지만 한 사람 감독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인생의
축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멋진 사람이 되려면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좋은 라이프코치를
만나야 합니다. 그래야 그의 재능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뒷모습 사진 한 장


뒷모습은 단순하다.
복잡한 디테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저 몸의 한 공간이자 그 공간의 전체일 뿐이다. 
어쩌다 문득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친구의 뒷모습에서 
마주보며 나눈 표정이나 말보다 더 진실한 
이야기를 발견할 때가 있다.


- 고현주의《꿈꾸는 카메라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소통)》중에서 - 


* 아무 설명도 없는
뒷모습 사진 한 장에 
오래 시선이 머물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을 찍은 사람의 시선과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되는 순간, 이야기가 들리고, 
보이지 않는 표정이 보입니다.
예술이 됩니다.

엉덩이가 배겨서


실상 더 먼저 늙는 건 
얼굴이 아니라 평소에 잘 들여다보지 않은 
몸통 구석구석이다. 차라리 얼굴의 주름이야 
신경이 쓰이기는 하지만 주름도 아름다울 수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 그만이다. 문제는 몸에서 근육의 양이
빠르게 줄어드는 현상이다. 오랜 시간 걷거나 서 있는 것도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하다못해 엉덩이가 배겨서 
오래 앉아 있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 박홍순의《나이 든 채로 산다는 것》중에서 - 


* 엉덩이가 배기기 시작하면
얼른 벌떡 일어나 운동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조금 힘들다 싶을 때까지 몸을 움직여 근육을 키우고
매일매일 반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배겼던 엉덩이가 살아나 편안해지면, 
얼굴의 주름도 사라집니다.  
놀라운 변신입니다.


 


밀알 한 알갱이


나는 늘 
기적에 대한 말을 들어 왔다. 
하지만 나에게 기적은 일상이다. 
흙 속에 씨앗 한 알을 심으면 자라나 
식물이나 나무가 된다. 밀알 한 알갱이에는 
대지 전체에 양분이 될 모든 에너지가 
들어 있다. 그것이 바로 기적이다. 


- 장 피에르와 라셀 카르티에의《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중에서 - 


* 농부가 땀 흘리며 심은 
밀알 한 알갱이가 기적의 시작입니다.
작지만 의미있는 시작, 그 시작이 기적입니다.
기적은 어떤 성취가 아닙니다. 높은 하늘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발딛고 땀 흘리고 함께 아파하고 울고 웃는 
일상의 삶 속에 밀알 한 알갱이처럼
숨어 있습니다.   

 버들치, 피라미, 메기와 함께


제가 사는 마을 흐르는 냇물에 
버들치나 피라미나 메기가 함께 살기를 바라는 
까닭은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만 모여서도 살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공생의 길, 상생의 길이 인류와 
모든 생명체가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 윤구병의《가난하지만 행복하게》중에서 -


* 버들치, 피라미, 메기...
이름들만 들어도 정겹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한순간에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입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행복에 나의 행복이
깊이 숨어 있습니다.

제가 맡아 키우겠습니다'


추사는 신동답게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뛰어났고 
일찍 글을 깨쳤다. 묘비문에 의하면 
여섯 살 때 추사가 쓴 입춘첩을 대문에 붙였는데, 
당시 북학파의 대가인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1750~1805)가 
지나가다가 이 글씨를 보고 추사의 부친을 찾아와서는 
"이 아이는 앞으로 학문과 예술로 세상에 이름을 
날릴 만하니 제가 가르쳐서 성취시키겠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추사의 
스승은 박제가였다.  


- 유홍준의《추사 김정희》중에서 -


* 그 어떤 신동도
좋은 스승, 좋은 멘토를 만나야 빛이 납니다.
타고난 재주와 능력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만나느냐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어릴 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내가 맡아서
키우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가 곧 좋은 스승입니다. 


꾸준히 해야 바뀐다


왜 운동과 
섭생이 중요할까? 
뭔가를 꾸준히 하면 체질이 바뀌기 
때문이다. 근육이 늘면서 대사량이 함께 늘고,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지 않으려 노력하다 보면 
나중에는 저절로 그런 음식이 먹히지 않는다. 
체질이 바뀐 것이다.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진 것이다. 


- 한근태의《고수의 질문법》중에서 - 


* 꾸준히 해야 바뀝니다.
꾸준히 해야 습관이 됩니다.
무엇보다 일단 시작해야 합니다.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야 합니다.
시작하고 끝까지 가는 것,
그것이 힘입니다. 
내공입니다.

지적 신앙


인간은 뭔가에 대한 
신앙을 갖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게 중대한 문제는 
그런 신앙이 지도자나 기계 혹은 성공에 대한 
비합리적인 신앙이 되느냐, 아니면 개개인의 
생산적인 활동에 기반한 인간에 대한 
합리적인 신앙이 되느냐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의《자기를 위한 인간》중에서 - 


* 어떤 대상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신앙'입니다.
모든 것을 오로지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비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거나
비합리적인 것에 맹종한다면 큰 잘못입니다.
신앙도 성숙되고 진화합니다. 
지적 이성적 태도가 
필요합니다.

비참하게 사는 백만장자


"제 삶에는 오직 돈뿐이었습니다.
오직 돈을 버는 데에만 몰두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번 돈을 쓰거나 즐기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혼란스러웠습니다.
저는 백만장자였고, 흔히 성공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참했습니다."


- 로렌스 크레인의《러브 유어셀프》중에서 -


* 어느 백만장자의 슬픈 고백입니다.
오직 버는 데만 몰두하고 쓸 줄을 모르거나,
여기에 이타적인 꿈과 인성마저 잃으면 
비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수단일 뿐입니다.
잘 써야 합니다.

미친 듯이 즐겼다


나는 모든 예술에 
필요한 독창성과 직관력은 
완전한 몰입 상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나는 하루 중 어느 한 순간도 발레를 하고 있지 않은 
시간이 없었다. 대화를 할 때, 길을 걸을 때 내가 느낀 
모든 감정을 내 발레에 쏟아 부었다. 진심으로 그 일을 
즐기지 않으면 '미친' 듯한 몰입 상태에 빠지기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이다. 


-  강수진의《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중에서 - 


* 자기가 하는 일에
미친 듯이 몰입해야 성취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두 번쯤 몰입하는 것으로는 안됩니다.
매일 매순간 반복해서 몰입해야 합니다.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미친 듯이 즐기는 사람이
이깁니다.  


'청년장사꾼'


"상즉인 인즉상.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다." 
(최인호 '상도')


- 김윤규의《청년장사꾼》중에서 - 


* 최고의 장사꾼은 
사람을 얻는 것입니다.
사람은 믿음, 곧 신용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을 얻는 훈련, 신용을 쌓는 투자,
'청년장사꾼'이 가야 할 길입니다.
뒤따라 큰 길이 열립니다.

천국 귀


그가 나를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
이야기를 나눠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열심히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면 
틀림없이 나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런 그가 나에게는
'천국 귀'를 가진 사람입니다. '천국 귀'는 귀를 여는 게 
아닙니다.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좋다, 나쁘다, 
판단의 틀은 내려놓고 말 없이 마음을 열면 
모든 것이 들립니다. 그의 기쁨도 
아픔도 들립니다.


- 고도원의《더 사랑하고 싶어서》중에서 - 


* 환자를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도 의료기기도 아닌 귀를 여는 것입니다.
환자의 증상과 아픔이 담긴 이야기를 온전히 들을 수 있도록 
이 때도 '천국 귀'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병원 없는 세상을 
꿈꾸려면 모든 분들께서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 몸 속 세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것이 가장 정확한 
치유로 가는 길입니다.
 




다른 사람을 뜨겁게


무엇보다 먼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일을 투명하게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정도로 
일과 관련된 자기 식견에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공공이라는 개념 앞에서 스스로 
당당할 수 있습니다. 


- 박병원의《일철학》중에서 - 


* 일을 일로만 하면
기쁨도 감사도 확신도 없습니다.
한낱 호구지책일 뿐입니다.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지 않으면 그저 
고된 직업에 머물고 맙니다.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을 뜨겁게 한다'는 믿음을 가질 때 
자기 확신의 힘도 커집니다.

  인생이 우울하기 때문에


르누아르는 
인생이 우울하기 때문에 
그림만큼이라도 밝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어느 누구도 불행하거나 
슬프지 않다. 아름답고 또 행복하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고 기뻐하는 세상. 
르누아르는 그런 세상을 꿈꾸었고, 
자신의 캔버스에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다. 


- 본다빈치 도록《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전》중에서 -


* 우울했기 때문에
르누아르는 밝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저도 절망했기 때문에 꿈과 희망을 품고
아침편지와 깊은산속 옹달샘을 시작했습니다.
내 인생의 캔버스에 과연 무엇을 그리느냐...
우울함을 밝음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그리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공항 대합실에 서서


공항을 찾아가는 까닭은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 아닐까. 그러니 공항 대합실에 서서 
출발하는 항공편들의 목적지를 볼 때마다 
그토록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겠지. 
망각, 망실, 혹은 망명을 향한 
무의식적인 매혹. 


- 김연수의《여행할 권리》중에서 -


* 공항 대합실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떠나는 사람, 돌아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들어오는 사람,
저마다 특별한 뜻과 꿈을 안고 
붐비는 공항 대합실을 드나듭니다.
왠지 다른 존재가 되어 있는 듯합니다.



여름은 너무 덥다


여름은 너무 더웁다. 
해도 길고 일도 많아서 쉴 사이 없이 바쁘다.
그래도 여름이 없다면 큰일이다. 뜨거운 햇볕 
덕분에 벼도 과일도 잘 큰다. 더위와 많은 
일 속에 정신없이 살며 
가을을 기다린다. 


- 이영복의《할매의 봄날》중에서 - 


* 여름은 더워야 합니다.
여름이 덥지 않으면 그것도 재앙입니다.
그러나, 덥기 때문에 식힐 줄도 알아야 합니다.
숲속, 강가, 나무그늘을 찾아 시원한 바람을
가슴에 담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더위에 밀리고 더위에 먹혀
여름이 더 덥습니다. 

용기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의《Ping》중에서 - 


* 어렸을 때부터 
겁많은 소심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용기란 두려움을 이겨낸 사람들만 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나를 향해서 화이팅!

'내 아이라서 고마워!'


아이를 칭찬하거나  
사랑을 표현할 때 좋은 말이 있다.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네가 늑장을 
부려도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네가 엄마 
애간장을 녹여도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응가도 힘들게 누고, 어른 팔뚝만 한 똥을
눠서 비닐장갑 끼고 똥을 으깨야 하지만 
네가 내 아이라서 고마워.” 
그래야 아이가 큰다. 


- 임영주의《엄마라서 행복해, 내 아이라서 고마워》중에서 - 


* 아들과 함께 
몽골 여행에 참여했던 한 아버지는
"아들이 태어나서 3년 동안 참으로 많이 웃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내 아이로 태어나준 것도 너무 고맙고,
사랑을 알게 한 것도 너무 고맙고,
살아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