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딸과 함께 다녀온 독일 여행 28 --베를린 구 박물관.

푸른비3 2017. 9. 1. 20:00

2017.8.23. 수.



베를린은 1990년 동서 통일 이후 독일의 수도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도시.

인구 300만 명(내가 본 가이드 북에는 3천만 명이라고 적혀 있었다)으로

독일의 동부에 위치하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느렸다.

역사적 배경과 함께 슈프레 강의 작은 섬에는 다양한 장르의 박물관이 있다.


버스에서 내리자 곧 눈에 들어온 녹색지붕의 베를린 돔과 넓은 잔디 밭 너머의

웅장하고 장엄한 알테 박물관의 위용에 압도되어 절로 와~! 하고 탄성이 터졌다.

어느새 약간 서쪽으로 기운 햇빛에  반사되어 떨어지는 분수의 투명한 물방울과

초록 양탄자를 갈아 놓은 듯한 잔디밭에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있는 시민들.


루스트 정원은 '즐거운 정원'이란 뜻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시민들의 휴식처이며
나치 정권 때는 이곳에서 시위와 퍼레이드를 한 장소라고 하였는데 우리는
베를린 돔을 배경으로 하여 기념 사진을 찍고 우선 알테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베를린 중앙역에서 산 베를린 웰컴 카드(42유로)로 박물관을 들어 갈 수 있었다.

알테 박물관은 박물관 섬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박물관으로 신고전주의 건물.
카알 프리드리히 슁켈의 설계로 1823~1830년 사이에 지은 고대 신전을 연상.
정문 양쪽에는 각각 암사자와 수사자와 싸우는 여자와 남자의 청동상이 있다.
안으로 들어서자 이곳이 그리스인가 싶을 정도로 그리스의 조각이 가득하였다.

넓은 전시실은 또 다른 방으로 연결되었는데 그곳에도 역시 그리스의 유물들.
책에서 보았던 그리스의 조각과 그릇을 유심히 관찰하는 아라에게 이곳에
근무하는 남자가 다가와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 한국이라고 하였더니 자신은
터키인이며 우리와 형제의 나라라고 하며 퍽 반가워하면서 사진도 찍어 주었다.
 
문을 닫을 시간이 가까워 우리는 걸음을 빨리하여 전시실을 돌아 보았는데
그 남자 직원이 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내일 다시 오라고 하였다.
그리스의 유물이지만 전쟁에서 이기면 전리품으로 가져 가서 자국의 박물관에
이렇게 전시 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의 유물들을 일본에 가져 간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나라이든 전쟁에 지지 않으려면 국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렉산더 광장에서 둥근 링으로 춤 공연을 하는 남자.


춤 동작이 퍽 아름다웠다.


음악의 선률도 동양적이고 무용수도 동양인 인 듯 하였다.


밖에서 바라 본 파크인호텔.


호텔 앞의 갤러리아 백화점.


백화점 옆의 둥근 탑은 TV타워.


이곳에서 버스 200번을 타고 브란델부르크 문으로.


2층 시내버스.


버스에서 내리자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녹색 지붕의 베를린 돔.


가운데의 거대한 건물은 박물관.


루스트 정원앞의 삼성 건물.


베를린 돔앞에서 기념사진.


아라도 기념사진.


루스트 정원의 분수.


알테 박물관(구 박물관)


박물관 섬을 만든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4세 기마상.


그리스 고대 시전을 연상케 한 알테 박물관.


알테 발물관 왼편은 베를린 돔.


박물관 앞은 루스트 정원.


그리스의 방.


관심을 가지고 그리스 항아리를 감상하는 아라.


많은 전시품은 모두 그리스에서 약탈해 온 것일 것이다.


그리스와 로마의 도자기들.


비너스를 연상하게 하는 여인의 두상.


직원 아저씨는 터키에서 왔다고 하면서 우리보고 형제의 나라에서 왔다고 반겨 줌.


마음씨 좋은 직원 아저씨는 내일은 8시에 문을 닫으니 내일 또 오라고 하셨다.


로마식 조각상.


그리스 여인상을 유심히 감상하는 아라.


전시실은 또 다른 방으로 연결.


사자상.








로마인.







가장 관심이 갔던 조각상. 기원 전 3세기의' 가시를 뽑는 소년상'.



비너스와 퓌시케.


로마의 남성상.



전시장은 끝도 없이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엇다.





로마의 판테온을 모델로 한 중앙홀의 천장.


빙 둘러 세워진 조각상.




인도의 조각상.


조각상을 사진으로 담고 있는 아라.


창으로 바라본 베를린 돔.


알테 박물관은 칼 리드리히슁켈이 1823~30년 사이에 지은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