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딸과 함께 다녀온 독일 여행 30-라이히슈타크(국회의사당)

푸른비3 2017. 9. 1. 20:59

2017.8.23.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없으니 정보가 볼 수 없는 아라는 몹시 답답해 하였다.

전화요금을 아끼려고 데이터를 차단을 해제하려고 통신사에 전화를 하였으나

한국 시각은 한 밤중이라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아 아라는 몹시 불안해 하였는데,

거듭 전화를 하여 겨우 데이터 1일 사용을 신청하고 나니 아라는 표정이 밝아졌다.


나는 기계치이라 주어진 량도 사용할 줄 몰라 데이터가 남는데, 요즘 아이들은 정보가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만치 모든 것을 스마트폰에 의존해서 사는 것 같다.

아라는 다른 아이에 비하여 컴퓨터를 활용이 낮은 편이지만, 그나마 활용이 가능한데

나는 정보가 없으니 유치원생 아이가 된 듯 아라곁에 바짝 따라 다녀야만 하였다.


베를린 관광의 필수 코스인 라이히슈타크(국회의사당)는 독일 민주주의와 통일의 상징.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이 건물은 창의적인 건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2차 대전의 폭격으로 붕괴된 후 방치되었다가 독일통일후 연방회의가 이곳에서 열렸다.

회의장 등 내부를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사전 예약을 하면 누구에게나 개방된다고 하였다.


파격적인 디자인의 돔 내부는 나선형의 경사로를 오르면서 아래로는 국회회의장을 ,

밖으로는 베를린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데 돔 꼭데기는 큰 구멍이 나 있고,

돔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을 반사하여 사용되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갖고 있다.

국회 의사당 앞까지 걸어가 보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였고 그 예약증을 지참하고 왔는데,

우리가 예약한 시각은 저녁 8시 15분이어서 아직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였다.

주변에 넓은 녹지를 가진 공원이 있어 공원안으로 들어가니 가운데 동상이 있었다.

독일이 낳은 베토벤, 하이든, 모짜르트의 동상앞을 한바퀴 돌면서 시간을 보냈다.


국회의사당 가는 길목의 러시아 전승기념관도 구경하고 드디어 국회의사당으로 갔다.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지어 서 있으니 입장하는 사람의 명단을 불렸는데 우리는 없었다.

아라가 예약서를 보이면서 영문을 물었더니, 마지막 확인 절차를 놓치고 하지 않아

우리는 명단에서 빠졌고, 결국 우리는 기다린 보람도 없이 터덜터덜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은 한국의 1일 데이터를 사서 이용하였으나 이곳 유심 카드를 구할 수 있을까 하고

근처의 판매점으로 가서 확인하니 역시 여행객은 유심 카드를 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였더니 아무리 손잡이를 돌려도 찬물만 쏟아져 부아가 났다.

내려가 직원에게 부탁하였더니 직원이 무언가 손을 쓰고 나니 더운 물이 콸콸 쏟아졌다. 

(비싼 돈 주고 들어온 호텔에서 감기 들 뻔 하였다. 왜 더운 물을 잠궈 놓았을까? 궁금)


브린델부르크 문옆의 프랑스 대사관이 있는 파리저 광장.


공원앞에 망자를 위한 십자가와 꽃.


십자가위에 적힌 글을 읽을 수 없으니 답답.


브란덴부르크문을 지나 공원을 산책.


쭉 뻗은 가로수길.


이곳은 무엇인지?


국회의사당앞. 예약 시간이 아직 멀어 사진만 찍고 공원을 산책하기로 하였다.


거리에 세워진 이정표.


국회의사당 주변은 녹지 지역이 많았다.


쭉 뻗은 도로의 끝이 부란덴부르크 문.


줌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


반대편의 거리 모습.


동독 지역의 상징인 캐릭터 암펠만 신호등.


어둑어둑 어둠이 덮혀오는 공원안의 기마상.


나무가 그대로 수면위에 반영된 모습이 아름다운 작은 연못.


공원 가운데의 음악가 동상.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모짜르트 동상.


동상앞의 설명판.


사진속의 옛모습과 비교하니 규모가 축소된 연못.


하루를 마감하는 공원안의 꽃.


음악가의 동상이 수면위로 반영된 모습.


국회의사당 가는 길목의 러시아 전승기념관.


세계 제 1차 대전의 기념관인 듯.


가운데 부분은 세계2차 대전.


이곳을 찾는 사람은 대부분 러시아인들.

국회의사당앞에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


여지껏 시간을 기다렸는데....예약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만 하였다.

이곳 저곳 알아보았으나 결국 내일 아침 일찍 와서 현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한다고 하였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본 뒷편의 모습.


규모가 큰 호텔이라 손님도 많아서 어수선하였다.


호텔 입구의 베를린을 상징하는 기념품들.


베를린 상징의 큰 곰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아라.


갖고 싶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단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