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8.22.화.
하이델베르크는 독일 최초의 대학이 세워진 학문의 도시로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구시가지와 도시를 유유히 흐르는 네카 강과 언덕이 어우러진 곳.
1386년 독일 최초의 대학이 세워진 이래로 헤겔, 괴테. 헤세 등 많은 철학자,
문학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독일 최고의 지성과 낭만으 도시라고 하였다.
정식 이름은 네카 강변의 하이델베르크 라는 뜻의 '하이델베르크 암 네카'로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중에 속하며 인구15만 명의 젊은 대학도시다.
영화'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이 된 도시로 이 도시의 광장과 골목을 걸으면,
누구라도 젊음과 낭만의 시인이나 철학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마르크트 광장은 전에는 죄수들의 공개 처형하였던 무시무시한 장소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쁜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게가 열린다고 하였다.
중앙 분수 주변에는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 가게가 많아 관광객이 많았다.
헤라클레스 상이 있는 중앙 분수를 지나 우리는 붉은 빛의 성령 교회를 찾아갔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구시가지를 내려다 볼 때 가장 눈에 띄었던 성령 교회는
1344~1441년에 건축되었으며, 첨탑은 1544년에 완성되었다고 하였다.
후기 고딕 양식의 교회로 현재의 첨탑은 1709년 바로크 식으로 올려진 것이다.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첨탑으로 올라가려면 2유로를 내어야 한다고 하였다.
원래는 가톨릭 교회로 세웠으나 종교 개혁 후 개신교회로 바뀌었고, 다시
가톨릭과 재신교로 번갈아 사용하다가 1706년부터는 벽을 세워 신구교가 공동
사용하였다가 1936년 이후로는 개신교로 사용중인데, 윗층 스테인드그라스
앞에 놓여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그 소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였다.
성령교회앞의 마르크트 광장의 골목을 따라 가이드 북을 보면서 걸어 갔다.
바로크 양식의 18세기 팔레 모리스 궁전을 개조하여 1905년 부터 사용하는
선제후 박물관에는 유럽 최초의 화석 인류인 '하이델베르크인'의 자료와
15~17세기의 많은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지나쳤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1386년 루프레히트 1세가 설립한 독일 최초의 대학으로,
1803년 선제후 카를 프리드리히에 의해 최초의 국립대학으로 지정되었다.
대학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대학 건물이 있으며, 비교적 가벼운 죄목으로 수감된
학생들의 패기 넘치는 낙서와 그림을 볼 수 있는 학생 감옥도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의 물결로 넘쳐나는 하우프트 거리를 따라 걸으니 제법 햇살이 강하게 내려
땀도 나고 목도 말랐는데 마침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였다.
아이스크림이라면 사양하지 않는 나였지만 길게 늘여진 줄을 보고 포기하였는데,
다행히 나를 그늘에서 기다리게 하고 아라가 줄을 서서 기다려 아이스크림을 사 주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안에는 일반인을 위한 고급스러워 보이는 레스토랑도 있고,
학생들을 위한 학생회관안의 식당도 있었는데, 그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모두
수재 학생들일 것 같아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공짜 화장실을 이용하기로
하고 나부터 먼저 들어가 화장실을 사용하고 아라에게도 들어가 보라고 권하였다.
(ㅎㅎ 유명 대학에 와서 겨우 화장실만 이용한 사람은 우리 둘 뿐일 것이다.)
코른마르크트 광장의 성모 마리아상 분수.
코른은 독일어로 곡물을 뜻하며 곡물시장이 열렸던 광장의 골목.
골목은 좁았지만 건물들은 말쑥.
꽃들로 장식된 창틀
마르크트 광장의 카페.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내려다 볼 적 가장 큰 건물이었던 성령교회.
측면에서 바라 본 성령교회
성령 교회의 첨탑.
교회의 내부.
초 봉헌대.
기둥사이로 보이는 중앙 제단.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아름답기로 이름나서 연주회가 자주 열린다.
통로의 천장.
후기 고딕양식의 교회로 종교 개혁 후 개신교회로 사용하였다.
입구의 천장에 있는 스테인글라스.
측면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
알림판.
처마 아래의 돌출 부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번화한 골목.
시청사?
문 입구의 글씨를 읽으니 박물관인 듯.
성령 교회의 첨탑이 보이는 마르크트 광장.
광장의 가장자리는 숲으로 그늘져 시민의 휴식처.
마르크트 광장의 가게와 카페.
사람들의 물결을 따라서 우리도 이 골목안으로.
하이델베르크 안내도.
깃발이 걸린 선제후 박물관.
유럽에서 최초로 발견된 화석 인류 하이델베르크인의 자료가 전시된 선제후 박물관.
문전성시를 이룬 아이스크림 가게.
하이델베르크 대학안의 레스토랑.
투명한 햇살아래 맑은 물이 떨어지는 분수.
선제후 박물관의 전시회 홍보.
박물관 옆 건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조금 다리를 쉰 곳.
짐머 극장 입구.
극장 통로의 사진.
짐머 극장앞.
대학가의 동네.
원뿔탑이 인상적.
학생회관.
학생들이 이곳에서 정담도 나누고 공부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학생들.
학생회관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도 사용하였다.
햇볕을 즐기고 술도 마시는 이 곳의 대학생들은 모두 수재들일 것 같았다.
대학곁의 네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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