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mena
- 요약정보
- 드라마 영국 98 분 개봉 2014-04-16 12세이상관람가
- 홈페이지
- 국내 philomena2014.kr
- 제작/배급
- 씨네그루㈜다우기술(배급), 찬란(수입)
- 감독
스티븐 프리어스
- 출연
주디 덴치 (필로미나 리 역),
스티브 쿠건 (마틴 식스미스 역),
찰리 머피 (캐슬린 역),
시몬 라비브 (케이트 식스미스 역)
전세계 특종을 잡아라!
50년 동안 충격적 비밀을 안고 살았던 필로미나가
아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 전직 BBC기자 마틴은 이 흥미로운 소식을 접하고
그녀와 함께 ‘아들 찾기 프로젝트’에 나선다.
50년 만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나선 엄마와
특종을 쫓는 기자의 감동과 웃음 여행
수소문 끝에 그녀의 아들이 미국에 입양된 사실을 알게 되고.
필로미나는 난생 처음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아들의 행방을 쫓는 것에 점점 지쳐가고.
그러던 중 마틴은 그에 대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세상을 바꾼 눈부신 기적! 영화, 그 이상의 실화가 시작된다!
(펀글)
* * * *
필로미나의 기적
2014.4.17. 15:50
롯데시네마 건대점
여객선 침몰소식에 온 국민이 침울한 지난 주 목요일 오후,
보고 싶은 영화를 보러가는 것도 죄송스러워 주변의 눈치를
살펴야만 하였고, 당연히 영화관은 썰렁하였다.
우리는 문학이나,그림, 음악, 영화등의 예술을 통하여 마음의 위로를 얻고
새로운 용기를 얻어 살아나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택하였고,
주인공 필로미나의 인생을 관조하는 모습과 아들의 입양과 죽음 등
모든것을 받아들이는 장면에서 훈훈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었다.
( 메인 포스터)
필로미나는 놀이동산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에게 첫눈에 반하였고
젊은 남녀간의 섹스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가톨릭 국가인 아일랜드에서 준비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된 필로미나는
수녀원에 감금된 미혼모가 되어 수녀원 안의 세탁실에서 긴 노동시간을 하여야만 한다.
고된 노동과 자유가 억압된 그곳에서 유일한 즐거움은 아들 앤서니를 만나는 시간.
그러나 어느날 찾아온 방문객에 의하여 아들은 입양되어 엄마곁을 떠나간다.
아이를 잃지 않으려고 절규하는 그녀를 수녀원의 문은 냉담하게 걸어잠근다.
필로미나의 딸의 부탁으로 사건을 취재하는 마틴)
그런 아픈 기억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아온 50년의 세월후,
아들의 생일날 필로미나는 아들의 사진을 딸에게 보이며 아들을 찾고 싶다고 한다.
딸의 도움으로 전직 BBC기자였던 마틴에게 도움을 구한다.
마틴은 매사에 부정적인 까칠한 남자로 처음에는 아들찾기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필로미나역을 맡은 주디 덴치와 마틴역의 스티브 쿠건)
시간이 흐를수록 필로미나의 긍정적인 사고와 삶의 자세에 매력을 느낀 마틴은
특종을 잡기위해 이 계획에 함께 참여하여 미국으로 향한다.
(주디 덴치의 주름진 얼굴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일수가....
여지껏 젊고 탄력있는 얼굴만 아름답다고 여겼던 내 관범을 바꾼 여배우의 모습이다.)
필로미나는 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사이의 섹스는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아마도 아일랜드가 가톨맄의 국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 역시 어릴적부터 가톨릭 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결혼을 통하지 않은 섹스는 죄악이며
부부관계는 단지 자녀를 생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하는 행위라고 교육받았다.
(미국의 백악관 보좌관으로 지냈던 아들의 행방을 찾았으나 그는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난 사람이다.
아들의 사진을 들여다 보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필로미나.)
(아들의 흔적을 찾았으나 막상 아들이 전혀 생모를 그리워하거나 찾지 않은 것 같아 낙담한다.)
(아일랜드이 평원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고 아늑하다.)
(아들의 행방을 찾아 수녀원에 왔으나 수녀원에서는 전혀 행방을 모른다고 거절한다.)
(비록 아들은 죽었으나 이제야 아들과 화합을 하였다는 생각에서
처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기사화하는 것을 거절하였던 필로미나는
마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라고 한다.)
필로미나는 이제는 뚱둥하고 늙은 자신의 처지에서
긴 세월동안 가슴에 묻어 두었던 아들을 찾아
자신이 결코 아들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용서를 받고 싶었으나
아들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아들이 양부모밑에서 자랐기에 이렇게 성공적인 생을 살았다고 위로한다.
만약 자신이 아이를 키웠다면 결코 이런 위치에 오르지 못하였으리라고 하면서
아들을 비밀리에 강제로 팔아넘긴 원장 수녀와 수녀원을 용서한다.
이 영화속에서 마틴은 원장수녀님이 욕망을 절제하지 못해 섹스를 하고
아이를 낳은 필로미나를 비난하자 "섹스가 더러운건가요?" 하고 질문한다.
나는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 말이 자꾸만 귀에 뱅뱅 맴돌았다.
신은 우리 인간들에게 즐기라고 섹스를 줬을까?
극기하고 절제하라고 섹스를 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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