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라의 피아노 레슨을 보고 싶다고 찾아온 매천과
레슨 후 갑자기 찾아간 인사동 거리.
언제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그곳에서
내 이름을 이마에 내걸고 있는 가게를 만나
반갑고도 쑥스러웠다.
화랑 몇군데를 두르고 찻집에 들려서
먹고 싶지 않다는 매천을 졸라 팥빙수도 먹고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밥집에서
송이버섯 돌솥밥도 먹고.....
초록비 (綠雨) 내 아이디와 같은 상호의 가방집.
많은 인파로 붐비는 인사동 거리.
아기를 업고 나온 새댁이 길쩨 모자를 남편앞에서 써 보이며 어때요? 하고 묻는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등에 업은 아이는 깊이 잠들었고....
아내의 모자쓴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남편의 눈길....
이 모자로 결정한 모양.
값싸고 질좋은 상품이 많아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도 많이 찾는모양.
인사아트센터.
강경연의 비밀 정원.
초등학생 시절에 읽었던 동화의 제목이 비밀정원이었는데....
이 새장속에 들어가고픈 생각이 문득.
이정훈의 화기전.
이 벽걸이용 접시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접시와 화병들 꽃을 주제로 한 화기전의 작품들.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지만 색과 선이 조화로운 그림들.
프랑스의 화가 꽁파스의 작품과 참 흡사하다는 생각이....
오리를 주제로 한 김부연 오리날다 전.
개인적으로 이 사람의 작품이 마음에 들어서 많이 찍어왔다.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의 모습.
중국과 한국의 인권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2층 찻집에서 내려다 본 인사동 거리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