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두대동 어린이 교통 공원에서
전에 언뜻 소개받은 환경 영화를 상영한다고 하여
저녁 7시 가까운 시간에 물어물어 찾아갔지만
아직 해가 지기전이라 관중도 몇명 모이지 않았고
덥덥한 바람만 풀밭위에 불어오고 있었다.
팔가정 정자위에 올라가니 먼저 온 새댁이
자리를 펴고 있어 그 귀퉁이를 양해를 구해
앉았는데 기온은 높고 눈은 슬슬 감기고....
30분을 넘게 기다려 김산씨의 노래를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어라~!
이건 영화가 아니고 다쿠먼터리....?
진뜩 기대를 하여서일까?
이건 집에서 TV로 보는 환경 스페셜보다 못하지 않은가?
주변은 시끄럽고 화면은 퍼지고 흔들리고....
삼십분이 나의 한계였다.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일어나 집으로 돌아왔다.
그냥 평범한 다큐멘터리아닌가?
내가 문가 잘못 알고 있었던가?
괜히 부글부글 속만 개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