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페르시아전

푸른비3 2008. 8. 2. 07:21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전.

2008.4.22~ 8.31

국립중앙 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을 3번이나 다녀왔기에

이번 여름 서울 나들이에는 갈 계획이 없었는데

페르시아 특별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갑자기 나 혼자 찾아갔다.

 

페르시아라는 나라의 명칭은 아마도

페르시아 융단으로 처음 알게 되었고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하늘을 나르는 융단의 나라,

알리바마와 40인의 도적이 나오는 나라.

알라딘의 램프에서 거인이 나오는 나라로

나에게 인식되었기에 항상

꿈과 환상을 갖게 해준 지명이었다.

 

페르시아의 제국이 얼마나 막강하였는지는

세계사 시간에 배웠겟지만,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수준은 보잘 것 없고,

신라의 유리잔이 이곳 서역에서 전해져 온 것이라는

정도밖에 없으며 그당시의 벽화에도

수염이 무성하고 눈매가 부리부리한 서역인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이다.

신라의 향가 <처용가>에 등장하는 역신도 서역인이라고 했던가?

 

유화물감에 페르시안 블루라는 짙은 청색이 있는데

그짙은 청색의 나라 <페르시아 제국>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방학기간 이어서인지 너무나 혼잡하여

작품앞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여유가 없었다.

밀려 다니면서 스치듯 보고 왔을 뿐이었다.

 

국립박물관이 올 5월부터 입장료가 무료로 개방되었지만

페르시아전은 입장료 1만원.

결코 작지않은 관람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너무 혼잡하고 다리를 쉴 공간하나 없었다.

특별 전시관 오르는 길.

 

 더위에 너무 편한 옷차림으로 나선것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편한 옷차림.

 

 기획전시실 입구.

벽지로 붙혀 놓았는데 아마 실물은 진흙으로 구운 조각판이 아닐까?

이곳에서만 하여도 잔뜩 기대를 하고 입구를 들어섰는데....

 

 언제 이 점토롤 만든 부조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

이집트의 합세슈트 박물관을 찾아가 보았을적 처럼.....

 

 티켓.

 

 전시 안내책자.

 

 입구의 대형 그림. 낙타를 끌고 사막을 횡단하는 캐러번대열.

 

 

 

 가장 아름다운 황금사자상.(몰래 찍었는데 뜻박에 선명하게 나왔네....)

 

 그 당시의 페르시아제국의 영토.

 

 이곳에 기념 사진 찍는 곳을 마련하여 꼬마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려 사진찍는 모습.

 

 매천을 기다리며 화면을 보고 있는데 주책없이 웬 잠이 그렇게  쏟아지는지.....

 

 반갑게 매천을 만났지만 인천 동생집으로 가야 했기에 곧 다시 작별하고....

 

 신라의 오리모야 토기와 너무 닮은 토기.

 

 페르시아의 독특한 문양이 그려진 토기.

 

 기원전이라면 우리나라는 아직 고조선 시대인가?

 

 사산왕조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이 커다란 토기는 아마도 복제품인듯.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그릇인듯.....

 

 정겨운 모양을 하고 있는 동물모형의 토기들.

 

 

 

 

 

 

 

 신라에 전해진 유리병.

 

 

 계단 너머로 남산 타워가 보인다.

 

 입구의 아름답게 피어난 벌개미취.